귀촌
농살이 초보농부의 6월 영농일기
산달림
2021. 8. 12. 14:50
지난달은
작물 재배용 기둥을 세우고
고추, 오이, 옥수수, 토마토 가지, 호박 모종을 심었다.
이번 한달은
그들이 자라서 곁순 제거 작업이다.
오직 첫째만 살아 남는 세상이다.
하루가 다르게
키가 쑥쑥 커지는 걸 보면
입가엔 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져
자식을 보는것 같다.
농사에는 연습이 없다.
곁순을 자르다
원순을 자르면 그는 생명을 잃고 말며,
다시 농사를 지르려면
한해를 더 기다려야 한다.
빨리 많이
일하는것 보다
정확해야 함을 초보 농부는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