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성탄연휴 송년산행 노인봉 본문
노인봉 산행지도
직장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가장 소중한것중 하나가 시간이 아닌가 생각된다.
모처럼 찾아온 3일의 연휴!
이를 어떻게 사용 할까 생각 끝에 오대산일원에서 산행을 하기로 했다.
이제 아이들이 커서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글렀고 딸애는 벌써 경주로 여행을
간다고 교통편과 숙박까지 예약을 해 놓았단다.
자식도 옛어른의 말씀 처럼 품안의 자식이지 크면 제각각 자기 갈길을 간다.
성탄절날 아침 진부로 가는 길은 지체와 서행으로 산행의 들머리 진고개에 도착한 시각이
오후 3시경이었다. 통상 당일산행의 경우 하산을 완료할 시간에 산행이라니.....
걱정이 되었던지 공단직원도 늦었는데 어디까지 가는냐고 묻는다.
적당히 산책만 하고 올것이라고 안심을 시킨후 산행을 시작했다.
늘 진고개는 바람이 혹독하게 몰아치는 곳이다.
오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강한 바람이 분다. 벌써 산행을 끝내고 내려 오는 당일산행꾼들은
얼은 몸으로 하산을 하면서 산을 오르는 우리를 보고 이상하다고 자꾸만 쳐다본다.
고냉지 채소밭을 지나자 산이 바람을 조금이나마 막아주어 걸을만 하다.
목재계단을 올라서자 눈이 제법 많이 쌓여있다.
올해는 아직 그리 많은 눈은 내리지 않았지만 그간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쌓여 겨울산을 느끼게 한다.
많이 어둡기 전에 돌아 와야 하기에 서둘러 앞서 걷는데 마음을 아는지 아내도 잘 따라온다.
노인봉은 고저차가 그리 심하지 않아 걸음을 빨리 걸을수 있었다.
노인봉 산장은 이제 무인대피소로 변했다 하니 성량수님이 있을때가 새삼 그립다.
상량수? 그는 괴짜임이 틀림없다. 그는 2006년 3월 노인봉 산장을 내려와 상계동에 "노인봉산막"이란
막걸리 집을 차렸다고 한다. 생존의 문제는 누구도 피해 갈수 없다는데 쓴웃음이 나온다.
고냉지 채소밭을 지나 목재계단
눈이 쌓여 아이젠을 착용
올해는 강원도에 눈이 귀하다는데 산에는 눈이 많이 쌓였네요.
이제 노인봉 1.8km가 남았습니다.
노인봉 1km 전
노인봉 갈림길 무인산장은 50m 거리임
이제 노인봉 정상에 도착
노인봉 정상
노인봉 표지석 1,338m
동해쪽 전경
아내도 정상에 섰습니다.
노인봉 정상표지석
이제 서둘러 하산을 합니다.
노인봉에서 본 주변 풍경
소황병산 모습
노인봉 정상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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