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해외 걷기여행/호도협 트레킹 (2)
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오늘 걷는 거리가 짧고 중호도협에서 15:30분 출발이라 느긋하게 출발했다. 여전히 옥룡설산은 구름이 드나들고 있는데 조금 흐린 날씨다. 성수기에는 미리 차마객잔이나 중도객잔에서 차표를 예약하고 떠나는게 좋을것 같다. 요즘은 비수기라 좌석이 비교적 여유가 있었지만 그래도 만차로 출발했다. 중국은 입석이 허용하지 않으니 차오터우까지 빵차(包車)를 타고 나가야 할 경우도 있겠다. 오늘은 트레킹하기 좋은 봄날이다. 막 봄이 오는 신록이 푸르러 가는 차마객잔의 마을이 평화로워 보인다. 옥룔설산은 연신 구름이 드나들어 여러가지 모양을 연출한다. 구름이 그리는 옥룡설산이 곱다. 리장에 가면 옥룡설산에도 올라 봐야 겠다. 시시각각 변하는 옥룡설산의 암봉에 걸린 구름들 한참을 시멘트 포장길을 걷는다. 가능하면 예전 차..
샹그릴라에서 2박 3일 일정을 끝내고 이제 남쪽으로 내려 간다. 윈난에서 좀더 시간이 많았으면 야딩이나 설산 트레킹을 좀더 즐겨도 되련만 네팔일정이 있어 윈난여행기간을 좀 짧게 잡았더니 시간의 부족함이 아쉽다. 하루 1대 밖에 없는 7시 30분에 중호도협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서둘러야 한다. 어제 송찬림사 가면서 미리 차표는 예매해 두었다. 아직은 어두운 새벽에 빈관을 나서야 하기에 장족 아주머니에게 미리 일찍 갈거라고 미리 말해 두었다. 그래야 야진도 받고 대문도 열어 준다. 그들은 대문을 꼭 잠그고 자기 때문에 나갈 수 가 없다. 이른 새벽에 고성입구로 나가니 아직 버스는 다니지 않아 택시를 잡아 미리 흥정을 하는데 아주머니는 7원이면 간다고 했지만 10元을 달라고 10원짜리를 보여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