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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옛 직장 후배들과 함께하는 송년산행으로 파주 감악산으로 향했다. 북으로 가는 길은 아침 차창의 유리가 얼어 연신 손수건으로 창을 닦아야 밖이 보인다.이른 아침길은 차량이 적어 일찍 감악산들머리에 도착했다. 산행 코스는 운계능선으로 올라 까치봉을 지나 정상에 오른 후 하산길은 임꺽정봉을 지나 청산계곡으로 내려 오면서 출렁다리를 지나 주차장으로 돌아 오는 길이다.운계능선 입구에서 작은 시내를 건널 때는 얼음이 꽁꽁 얼었다. 겨울산에 눈이 없으니 산이 삭막하다. 추위로 서릿발이 서 잇고 서리가 내려 눈이 온듯 하얀게 변했다. 낙옆이 쌓인 능선길로 된비알을 오르면 법륜사에서 오는 삼거리 길과 만난다.까치봉 가는 길에는 너무계단을 오른다. 전망데크에서 내려다 보는 적성이 바로 앞이다. 쉬기도 좋고 전망도 뛰어난 ..

어제 눈이 내려 1157m인 용문산 가섭봉에 오르면 상고대를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용분산 산행에 나섰다. 5시 37분 가양역 첫 전철을 타고 용산역에서 경의중앙선을 타면 용문역에 도착한다. 08시 15분발 용문사행 버스는 연수리를 거쳐서 용문사 입구에 내려 놓는다. 어제보다 기온이 급강하해서 한파주의보가 내린 용문사 입구는 -8도로 뚝 떨어진 기온에 절로 옷깃을 여미게 된다. 버프로 목을 감싸고 바라클도 챙기고 용문사로 향했다. 어제 내린 눈으로 설국을 이룬 용문사는 고즈넉하다. 잡귀를 물리 친다는 사천왕사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마주하는 용문사 은행나무는 살아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 사는 나무로 추정 나이가 1,100살 높이는 42m 둘레가 15m나 되며 한반도 은행나무 중에 나이와 높이에서 단연..

근교산행으로 용문산을 다녀오려고 첫 전철을 탔다. 여행을 가고 산행을 가는 이들은 부지런하다. 꼭두새벽에 길을 나서는 게 쉽지는 않지만 출발시간을 맞추려면 서둘러야 한다. 용문으로 가는 길에 생각을 해보니 11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는 산불방지예방기간으로 국립공원을 비롯한 대부분의 산은 입산이 통제된다. 그간 마라톤에 전념하다 보니 미쳐 생각을 못했다. 용문역에서 돌아오는 길에 예봉산과 운길산 산행을 생각했다. 산행한다고 나왔다가 그냥 돌아가는 게 찜찜했다. 팔당역에 내리니 산객들이 많다. 예봉산은 팔당역에서 3km 정도 되는 가까운 산으로 수도권 산행으로 인기 있는 산행지다. 진중 2리 식당가를 지나면 바로 들머리이다. 산자락에는 아직도 붉은 단풍과 노란 은행잎이 떨어져 가을분위기가 남아 있다..

폭염에 한북정맥 정기산행 날이다. 여름철엔 달리기도 힘들지만 여름산행도 힘든다. 그래서인지 40인승 버스에 25명만 탔다. 여름산행은 체력적인 부담이 큰 산행이다. 시청을 7시에 출발하여 산행 들머리인 가평 논남으로 가는 길에 있는 익근리계곡의 물가에는 빼곡이 탠트가 쳐져 있고 이른 아침부터 물놀이 삼매경이다. 더우니 계곡이 최고의 피서지다. 올해 계곡 펜션은 호황을 누리는 해가 되겠다.들머리는 강씨봉 자연휴양림 주차장으로 출발 때 10시 기온이 산중이임에도 29도다. 이곳 휴양림은 최근에 지은 휴양림이라 시설이 깨끗하고 산속이라 하루 쉬어 가기 좋은 곳이다. 논남 유원지 계곡에서 상류로 올라가는 소리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산책을 갈수 있는 길이다. 더운 여름이라 이곳 계곡도 아침부터 물놀이 중이다. 도성..

폭염이 지속되는 올여름은 유난히 덥게 느껴진다. 금요일은 쉬는 딸애와 유명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아내는 "복중에 무슨 산행? " 더운건 딱 질색인 아내다. 안 간다는 사람 굳이 가자 할 일은 아니라 부녀간의 산행이다. 자차가 편하긴 하지만 돌아올 때 교통체증을 생각하면 대중교통도 나쁘지 않다. 7시 20분 잠실역 5번 출구 앞에서 출발하는 7002번 버스는 1시간 20분이면 유명산 자연휴양림 앞에 데려다주고 요금도 착하게 2,800원이다. 휴양림은 일반인은 1,000원의 입장료를 내야하고 65세 이상은 무료다. 유명산 자연휴양림은 캠핑장이 있어 잣나무 숲 속 데크 위에 탠트가 많다. 숲 속은 그늘이 있어 한낮에도 시원해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곳이다. 밤에는 서늘할 정도로 기온이 내려간다. 자연이 주는..

첫눈이 내렸다고 산에 가보자고 한다. 전철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산으로 예봉산과 운길산도 좋다. 들머리는 팔당역에서 시작을 한다. 팔당 앞은 한강이 흐른다. 겨울엔 강가라 강바람이 매섭다. 추울 땐 속을 데우면 춥지 않으니 등산로 길목 가게 들려 어묵을 먹으니 맛이 엄지척이다. 겨울이면 절로 땡기는 어묵 맛도 맛이지만 어묵 국물이 뜨끈하니 좋다. 이게 겨울 맛이다. 호빵, 어묵은 겨울철 별미다. 뜨거운 속으로 들어가니 추위가 싹 달아난다. 지금부터는 걸으면서 자체 발열을 한다. 예봉산으로 바로 오르는 능선 코스를 잡았다. 앞서 출발한 산객들의 발자국이 눈위에 선명하다. 새벽에 눈발이 쌓였다기보다 날렸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겨울산에 오르막은 핫팩이다. 오르면 금방 등이 뜨끈하고 이마에 땀이 맺힌다..

가을을 느껴 보려고 파주 감악산으로 산행을 떠났다. 그간 기온이 높아 10월 8일이지만 아직 단풍철은 이르다. 감악산 출렁다리를 건너 범륜사로 정상가는 길을 잡았다. 한글날 대체 휴일로 3일 연휴 시작일이라 나들이 객이 많다. IBK에서 가을 MT를 왔다. 가을은 그렇듯 직장이나 가족이 함께 자연에서 서로를 확인해도 좋은 계절이다. 마음으로도 통하겠지만 함께 땀을 흘리면 더 좋다. 오늘은 딸 얘가 앞서 길을 끈다. 몸이 가벼우니 잘도 오른다. 아내는 오르막이 힘겹단다. 그래도 꾸준히 걷는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최초 산악 현수교로 길이는 150m이며 900명이 동시 건널 수 있는 안전한 출렁다리다. 단풍산인 감악산의 아기간풍은 아직 푸르름 그대로다. 2주는 지나야 절정이 될 것 같다. 아직은 양지쪽 보다 ..
감악산의 명물 감악산 출렁다리 길이가 150m 폭이 5m인 건설당시는 최장길이를 자랑했다. 임진강 하류의 남쪽에 우뚝 솟은 감악산은 개성의 송악산, 포천의 운악산, 과천의 관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함께 경기 오악의 산중 하나다. 최근에 출렁다리가 놓여져 산은 찾는 산객뿐만 아니라 여행자들이 들려 가는 곳이기도 하다. 들머리도 이제는 출렁다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출렁다리를 지나면 운계폭포가 있는데 가을이라 수량이 없어 꽁지빠진 공작새 같다. 범륜사는 신라 의상대사가 세운 운계사터에 세운 절로 동양 최초라는 백옥관음상이 서 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묵밭을 지나 오르는 길로 군데군데 숯가마터를 자주 만난다. 예전에 이곳에서 숯을 구워 한양으로 내다 팔았단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빨간 단풍이 반갑게 맞아 준다..
2018년 3월 10일 원적산 시산제 불교에서 원적은 입적이나 열반을 의미한다. 모든 덕이 원만하고 모든 악이 적멸한다는 뜻에서 원적으로 표기한다. 원래는 모든 무지와 시련을 극복하고 깨달았다는 뜻이지만 그 뒤 고승의 죽음을 뜻하는 말로 변했지만 죽는다는 것은 깨달음을 얻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원적산 가는 길은 동원대학교에서 시작해서 능선길을 따라 가도 된다. 편한길로는 걷고 싶은 사람은 산수유길 9km를 걸어도 좋다. 시산제라 12대의 버스로 온 탓에 등산로를 가득 채운다. 여기서 1코스는 능선길로 원적산을 오르고 2코스는 걷고 싶은 산수유길을 따라 산수유마을로 이어진다. 여기서 산코스와 둘레길 코스로 나눈다. 호젓한 둘레길을 걷는 시청 OB팀의 원로 산선배님들 금년 82세가 되는 이치호선배님과 현 O..
고대봉 832m 정상 벌써 물든 2013 가을단풍 금학산 들머리인 동송 가는 버스 타는곳(지하철 4호선 수유역 4번출구 앞) 동송행 버스 시간표 및 요금표 버스표는 매표를 하지 않고 카드결재로 변경 1시간 20분만에 도착한 동송터미날 동송에서 서울행 버스시간표 및 요금표(2013. 10. 3. 현재) 금학산 들머리인 철원여자 중고등학교 가는 길 안내(800m) 금학산 들머린인 금학산 체육공원 금학산 등산로 안내도 금학산 ~ 고대산 종주 등산로 안내도(총 11.2km) 금학산 안내 이정표 여기서 2.0km 단풍이 물들어 가는 금학산 단풍 금학산 정상(947m) 시진찍어줄 사람이 없어 스던 모자로 인증삿 금학산 정상옆 헬기장 이날 군인들의 산행이 있어 컵라면 100여개를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음. 금학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