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국내 산행/서울 (8)
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올 겨울엔 설악산 눈산행을 계획하였다가 연이은 폭설로 대피소 예약이 취소되어 눈꽃산행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마침 느지막이 서울에도 폭설이 내려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아침 달리기를 하고 배낭을 챙겨 북한산성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전철 밖으로 보는 풍경이 온통 설국이라 눈꽃 산행이 기대된다. 구파발역에서 북한산성으로 가는 버스에는 산객으로 가득하다. 갑자기 내린 눈이지만 눈을 보고 북한산의 설경을 생각하며 길을 나선 산객들이 많다. 이런 걸 이심전심이라 하나. 북한산성 입구에는 국공에서 폭설로 역사관 이후 통제란 안내 표지판이 있다. 반신반의하며 길을 오르니 설국이 따로 없고 여기가 겨울왕국이다. 눈은 만나러 오르는 산객이 꼬리를 문다. 그간 북한산을 다녀지만 지금처럼 겨울 북한산에서 이런 눈을 만나..
한동안 북한산을 잊고 있었다. 단풍 생각을 하다가 지금쯤 북한산을 찾으면 당단풍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배낭 하나 둘러 매고 집을 나섰다. 한동안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았더니 헷갈려 도심방향으로 가는 승강장이다. 대략 난감하다. 이럴 때 추가로 내는 지하철 기본요금은 아까워 다시 승강장으로 올라가니 반대편 승강장으로 가는 통로가 있다. 이런 통로가 없는 정거장이 더 많은데 다행이다. 가양역에 승차하여 마곡나루역에서 환승하고 디지털 미디어역에서 다시 환승, 불광역에서 환승하여 구파발역에 내려 버스를 타고 북한산성입구에 내렸다. 서울에 산지 40년이 넘어도 인터넷에서 찾아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게 서울의 복잡한 도로망이다. 단풍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물이 들면서 천천히 내려온다. 아직 산 바닥까지는 ..
관악산 자락에 살면서도 가까운 관악산은 자주 오르지 못하고 먼산을 찾아 산행을 다녔으나, 오랫만에 아내와 관악산을 종주해 보고싶은 마음에 산행에 나섰다. 여름철에는 조금만 걸어도 땀을 많이 흘려 힘이 들었지만, 겨울에는 웬큼 걸어도 힘이 들지 않는다. 추울때 산행이 좋은건 체력소모가 적기 때문이다. 삼성산, 관악산 종주산행 안내도 눈쌓인 관악산 무너미재를 오르는 아내 학바위 능선을 오르면서 보기 좋은 바위 그 아래서 점심식사중인 등산객 : 가을에는 가장좋은 식탁(?) 연주대의 절경 연주대 포토존 관악산 629m 관악산 기상대 사당방면으로 진행하다 만난 한반도 지도 전망대서 뒤돌아본 관악산 연주대 사당방면으로 진행하면서 돌아본 관악산 기상대 오후가 되면서 찬바람이 불어 귀마개까지 하며 산행 겨울철엔 동계장..
청계산은 도심에 가까이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직도 가을 장마후 안개가 자욱한 청계산을 올라 가는데 계곡의 물은 장마의 영향으로 물이 무척 불었다. 등산로도 물이 줄줄 흘러서 등산로인지 수로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3일간 내리 비의 량이 220mm는 되니 그 물이 다 어디로 갔겠는가? 습도가 높아 금새 상의는 땀으로 젖어 버려 비를 맞은듯 이수봉으로 향했다. 도심 속에서도 굿은 날씨임에도 산행을 나선 분들은 등산만한 건강관리법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울 부부는 이수봉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올라 올때 더위는 어디로 가고 금새 땀이 식으니 쌀쌀함 마져 느껴 긴팔을 입어야 했다. 이제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고 있는것 같다. 이수봉 정상에 울 부부 청계산 등산 안내..
삼/광/우/청/광/을 아십니까? 서울은 복 받은 도시다. 조금만 벗어나도 산이 있다. 한강 위쪽 강북에는 소위 ‘불수사도북’, 즉 불암산(507.7m)-수락산(637.7m)-사패산(552m)-도봉산(740m)-북한산(836.5m)이 둘러싸고 있다. 강남엔 ‘삼/관/우/청/광’으로 불리는 삼성산(478m)-관악산(632m)-우면산(293m)-청계산(618m)-광교산(582m)이 아우르고 있다. 강북 산들은 기운이 강하다. 바위산이 많고 상대적으로 강남 산보다 험하다. 이에 반해 강남 산은 흙산이 많다. 경사가 완만해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다. ○ 남부 7개산 종주코스 석수역 - 백조아파트 - 석구상 - 호암산 - 장군봉 - 깃대봉 - 삼성산 - 무너미고개 - 학바위능선 - 관악산 - 남태령 - 우면산 ..
사패산 입구 탐방안내소 사패산 안내 코스도 석굴암옆 주능선 멋진 소나무 의정부 아파트를 뒤로하고 바위 위에서 점심을 먹기좋은 바위봉에서 바위 위의 3인 조금 아찔하죠? 사패산 정상에서 추억은 가슴속에..... 어리이도 아빠와 사패산에 올랐다. 父情 사패산 갈림길에서
솔잎으로 만든 사랑의 하트 만산홍엽 북한산 숨은벽의 단풍 숨은벽 릿지길, 왼편이 인수봉 오른편이 백운대 숨은벽 최대길이의 슬라브 숨은벽 계곡의 샘터 늘 시원한 물을 제공해 준다. 인수봉에서 바위를 즐기는 암벽꾼들 아래로 강북구 아파트촌과 대조된다. 인수봉 슬라브를 오르는 바위꾼들의 몸짓 철늦은 단풍 벌써 단풍잎이 마르고 겨울채비를 하고 있다. 앙상한 가지에 맺힌 빨간 열매 산은 가을을 보내고 월동준비를 히고 있다. 그래도 아직은 가끔 단풍을 볼수 있네. 늦은철 까지 남아 있는 단풍 그래서 붉은빛이 더욱 진하게 느껴진다. 늦가을 선홍색 단풍 이 단풍도 이번주면 말라 떨어지겠지? 아내도 한껏 단풍 아줌마가 되었네. 하단에는 그래도 아직 단풍이 남아 있다. 선홍색으로 어찌나 곱던지??? 이 보랏빛 열매 나무는..
올해는 유난히 봄이 빨리 온듯하다. 제79회 동아마라톤을 끝나지 한주, 아내랑 봄나들이 산행을 떠났다. 회룡역에서 사패산으로 오르는데 그간 많이도 변했다. 아파트촌이 생겨 늘 계천을 따라 올랐는데 이제는 아파트촌 안으로 통과했다. 회룡계곡 입구는 벌써 봄을 알리는 생강나무가 노란꽃을 예쁘게 피우고 있다. 봄을 알리는 화신의 전령사인가? 생각나무 노란꽃 회룡계곡에 핀 생강나무꽃 회룡계곡의 회룡사 회룡능선 오르기전 깔딱고개 사패산에서 본 보봉산 능선 사패산에서 본 인수봉, 백운대 사패산에서 포대능선의 산행객 좌로부터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화창한 날씨 탓에 도봉산을 찾은 외국인도 반팔티 차림 다락능선에 잠시 다락능선 암반계단을 힘겹게 내려 온다. 바위틈에 핀 진달레 산수유 꽃이 노랗게 피었다. 도봉계곡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