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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오늘은 산행으로 민둥산을 간다.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일기예보에는 12시부터 개인 단다. 아들이 "비가 와도 민둥산 가요." 가기 싫은 눈치다. 아들은 산을 싫어한다. 재미가 없단다. 체력이 되니 가면 간다. 그 답은 " 비 온다고 밥 안 먹냐." 우의를 입고 우산을 들고 빗속을 걷는다. 증산초교에서 출발이다. 민둥산은 완만한 산이지만 초입은 처음부터 된비알이 시작이다. 비까지 내리니 길이 많이 미끄럽다. 안개가 자욱한 길을 걸어도 운치 있고 좋다. 단지 전망이 좋지 않아 멀리 볼 수 없는 건 아쉬움이다. 세상의 이치가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으면 더 좋겠지만 그런 일은 일어날 수가 없다. 하나를 취하면 하나는 놔야 한다. 그게 세상의 이치다. 그걸 이제야 깨달음을 얻었었다. 비가 내려도 산객이 많다. ..
10월의 3일 연휴중 마지막 날은 산정호수가 있는 명성산을 찾았다. 명성산은 억새로 널리 알려진 산으로 올해도 억새 축제가 10월 14일부터 개최되는데, 축제기간은 인파가 너무 많아 미리 다녀 오기로 하였다. 하지만 연휴를 맞아 명성산을 찾아 온 산객들이 많아 주차하기가 만만하지 않다. 주차장은 ..
민둥산은 가을 억새로 유명한 산인데, 한여름 억새가 어떨지 궁금하여 민둥산 들머리로 이동하였습니다. 증산초등학교 입구에서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하는데 여름산행은 역시 땀과의 전쟁이다. 줄줄 흘러 내리는 등줄기의 땀은 금새 땀으로 젖는다. 민둥산 들머리인 증산초등학교 입구 코스 민둥산 산행안내도 예전에 건축공사장의 비계목으로 많이 사용했던 낙엽송 숲 더위에 잠시쉬기도 하며 오르는데 아내는 다리도 둥둥 걷었다. 증산초등학교 2.2Km 오른 지점 계단을 오르는 아내 임도를 지나 숲이 끝나고 초원이 시작할 무렵 쉬면서 간식 타임 아내뒤로 민둥산을 오른 길이 뚜렸하다. 여름야생화와 억새가 잘 어우러진 민둥산 정상 억새를 관찰하는 조망대 황금빛 억새가 아닌 여름의 억새는 초록의 빛을 더한다. 안개가 끼어 전망이 좋지..
호남정맥 산행 o 산행구간 : 슬재 ~ 촛대봉 ~ 마치 ~ 만덕산 ~ 곰치재 ~ 조약봉 분기점 ~ 오룡재(실거리 37km) o 산행시간 : 03:10 출발 ~ 11:30 도착 -한달만에 또 호남정맥 산행에 나섰다. 11월초에 출전하는 100km 선수권대회 준비를 하려면 이런 크로스컨트리가 제격인듯하다. 걷고 싶으면 걷고 달리고 싶으면 ..
가을이 깊어가는 휴일을 맞이하여 오랫만에 월드컵공원을 찾았습니다. 7 ~ 80년대만 해도 이곳은 서울의 쓰레기를 매립하던 쓰레기 산이었는데 이제는 안정화 작업을 거쳐 공원으로 새롭게 태어 났습니다. 자연도 인간이 어떻게 가꾸는냐가 중요함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 가을..
계곡의 단풍이 절정이다. 명성산은 산자락의 산정호수와 어우러진 운치가 뛰어나고 국민관광지로 이름 난 곳이다. 산 전체가 암릉과 암벽으로 이루어져 산세가 당당하고 남으로는 가파르나 동으로는 경사가 완만하다. 남쪽의 삼각봉은 칼날같은 암봉과 안덕재에서 내려오는 분지엔 억새풀밭이 장관을 이룬다. 남북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암봉과 절벽, 초원 등이 다양하게 전개되며 좌우 시야가 탁 트인 조망이 장쾌하다. 삼각봉 동쪽 분지의 화전민터 일대는 억새풀이 가득한 초원 지대이다. 억새는 정상까지 능선 따라 군데군데 있으나 화전민터 일대가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매년 10월 중순경 억새축제가 열린다. 수도권에서 당일코스로 가볼 만한 억새군락지가 흔치 않으므로 가볼 만하다. 정상은 민등봉이나 전망이 매우 좋으며, 남쪽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