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국내 산행/기맥(기맥등산) (16)
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금북기맥 눈길 옛 직장 도반들의 모임인 9기맥산악회에서 금북기맥을 간다. 9시 시청광장을 출발하여 부여로 가는 길에 정안휴게소에 잠시 들렀더니 함박눈이 펑펑 내린다. 서행으로 도착 예정시간보다 30여분 늦게 들머리인 반고개에 도착하였다. 겨울산답게 설국이다. 펄펄 눈이 날리는 정안휴게소 당초 목표는 지티고개까지 16km를 가야 하는데 눈이 내려 얼마나 갈 수 있을지 진행해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출발 때는 잠시 눈이 그쳐지만 기상 예보에는 점심때쯤 다시 눈이 내린다고 했다. 겨울산은 낙엽이 지고 나면 앙상한 가지만 남아 볼품이 없지만 이렇게 눈이 내리면 나이에 관계없이 기분이 좋다. 고만고만한 산들을 지나는 기맥길이라 어려움은 없다. 공주는 밤의 고향답게 산 전체가 밤나무 밭이다. 조공산은 기맥길에서 잠..

오랜만에 나서는 기맥 산행이다. 진양기맥은 여름철 풀과 나무가 무성해 길을 찾고 걷기가 힘든다. 23시에 시청을 출발하면 내일 산행을 위하여 불을 끄고 눈을 감는다. 우등버스지만 불편한 잠자리에 뒤척이다 깨면 새벽 3시 15분 경이다. 배낭과 장비를 챙기고 빈속에 에너지;를 챙기려면 프로틴을 물에 넣고 흔들어 쭉 마셔 둔다. 연료가 있어야 걸을 수 있다. 들머리인 막고개에서 출발 전 의식인 전 대원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출발이다. 깜깜한 어둠을 뚫고 사진상으로 봐 둔 물탱크 옆 된비알을 올라간다. 제대로 된 길이 없으니 없는 길도 만들어 가는 게 기맥 길이다. 후덥지근한 습도와 높은 기온에 금세 땀으로 젖어 온다. 랜턴을 켜서 걸으니 불빛을 쫓아 나방과 벌레가 잔뜩 모여든다. 불빛을 좋아하는 불나비다...
서울동아를 대비해 첼린저 마라톤을 신청했다.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되어 진양기맥 산행에 나섰다. 2월부터 줄줄이 마라톤 대회가 취소되고 있다. 23일 고구려마라톤 대회가 취소되었고 3.1마라톤대회도 개최가 불투명하다. 늘 서울동아대회 전에는 1~2개 대회는 참가하는데 올해는 상황..
황매산 정상(1,113m)에서 2020. 1월 진양기맥 팀들과 기념사진 진양기맥을 이어 간다. 이번달은 지난달 날머리인 밀재에서 시작한다. 올겨울은 혹한의 추위가 없고 눈도 귀한 겨울이다. 추울때는 춥고 더울때는 더워야 농사도 추위와 관련 되는 일에 종사하는 분도 걱정 없이 살아 갈텐데 다..

진양기맥 5구간의 최고봉 바랑산 정상(795m) 마라톤 대회 출전으로 오랫만에 기맥산행에 나섰다. 송년산행을 겸해 가는 곳은 산청의 춘전지에서 바랑산(795m)를 넘어 거창의 밀재까지다. 전날 밤11시 시청을 출발하는데 올해도 시청광장엔 크리스마스 트리가 곱게 장식되어 있다. 예년과 다..
땅끝기맥의 마지막 산인 달마산의 달마봉 정상 딸끝기맥 졸업산행이다. 지난달에 걷는 구간인데 강풍에 비까지 내려 점프한 구간이라 마져 끝내려 내려 간 산행이다. 여명의 시간에 닭목재를 출발한다. 6월은 낮시간이 활동하기는 좋다. 새벽 5시인데도 밝아 오니 랜턴불을 켜지 않아도 ..
비내리는 토말비 땅끝점 / 끝은 또 하나의 시작이 된다. 123km 땅끝기맥 마지막 구간 산행이이다. 무박산행인데 매년 5월은 1무1박3일의 여정이다. 남쪽지방의 비소식이 있지만 예정된 산행은 미룰 수 없다. 강풍에 비마져 온다하니 몇명은 지레겁을 먹고 불참했다. 아웃도어 생활은 기상가 ..
6월 16일 시작하여 6회차 산행인 11월 17일 호미기맥 완주 호미기맥은 낙동정맥 백운산 아래 삼강봉 분기점에 시작하여 동해안 호미곶까지 110km를 걷는 구간입니다. 마지막 구간인 흰날재에서 호미곶까지 구간 밤바림이 차가운 새벽 4시 30분 흰날재에서 출발하여 호미곶 해맞이 광장으로 향했다. 초반은 공원묘지로 가는 임도길을 걷게 된다. 11월 하순은 포항도 만추의 가을이다. 이곳 길에 작년까지만 해도 동해안 일주길인 해파랑길이라 이정표가 잘 정비되어 있다. 동해 푸른바다 호미곶앞 바다 상생의 손 앞에서 호미곶 완주 기념사진을 남긴다. 그간 수고 많았습니다. 온국민의 화합을 의미하는 '상생의 손' 바다의 손인 오른손 마주 보고 있는 '상생의 손'인 육지의 손인 왼손 해맞이 광장의 새천년 기념관이 뒤로 ..
깜감한 새벽녘 호미기맥 성황재 지나면 만나는 안내글 이런 안내글을 달아 주는 산객들의 배려가 고맙다. 가을 정기산행으로 호미기맥 오천마을 위에 있는 성황당 고개를 새벽 4:50에 출발했다. 어두움이 짙게 드리운 가을 새벽공기가 차갑게 느껴진다.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지나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