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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이 2도? 4일 전만 해도 덥다 덥다 했는데 겨울의 기온이다.어제는 춥다고 바람막이를 입고 달렸더니 금방 더워 벗은 적이 있어 바람막이는 챙기지 않았다. 출발 때는 싸늘함이 느껴졌지만 2km를 지나니 입고 오지 않길 잘했다 싶다. 추운 날씨만큼 한강 길이 썰렁하다.메이저 대회가 끝나니 달리기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건 오산이다. 쉬어 버리면 하루아침에 달리기 기량이 올라오지 않는다. 근육의 지속시간은 36시간이란 연구결과가 있다. 36시간이 지나면 근육이 풀리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다시 근력을 만들려면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달림이로 살아가려면 끈기 있게 달려야 한다.대회의 피로와 산행의 피로가 겹쳐 몸이 묵직하다. 피로 회복 속도가 많이 늦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세월의 무게..
예산벗꽃마라톤 벗꽃길의 질주 지난주 합천벗꽃에 이어 이번주는 벗꽃을 따라 좀더 북상하여 예산벗꽃 풀마 출전이다. 토요일 예산을 가는길에 서예의 대가 김정희 추사고택을 찾았다. 아담한 추사고택 옆엔 그의 묘가 있고 기념관도 건립하였는데 고택마당에는 살구꽃이 탐스럽게 피..
손기정마라톤의 결승선 잠실운동장 메인 스타디움 골인직전 가을에는 늘 그렇게 춘마, 중앙 그리고 손기정평화마라톤으로 이어지는 대회 출전. 오늘은 달리기에 딱 좋은 최상의 날씨였는데 예년에는 추워서 긴팔을 입고 달리곤 했는데 런닝셔츠에 팬츠만 입어도 좋은 날씨였다. 10km가 ..
삼복중에 열린 모여라! 잠실 월드런 풀마 105리길 달리고 결승선 통과 무지 무지 덥고 습했던 날! 복중에 열린 잠실 월드런 마라톤대회 풀마 완주후 풀코스 코스맵 풀코스 완주매달 그간 뜸해진 대회출전이라 실전 감각을 익혀보려고 잠실에서 개최되는 월드런마라톤대회에 참가신청을 ..
7.7 소서날 반달 완주후 본격적인 불볕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날 반달. 어제가 아내생일이라 저녁은 외식하고 가볍게 술도 한잔. 아침 4시 50분 기상하여 반달 준비물을 챙기고 에너지 보충을 위해 아침식사도 가볍게 하고 집을 나서 전철로 동작역에 하차. 여기서 환복을 하고 배낭을 메..
결승선을 향하여!! 고지가 저긴데.... 완주 후! 250리길 완주 마라톤은 자기와의 싸움이라 했다. 자기를 다스려야 완주를 할 수 있다. 아직도 마르지 않는 땀! 완주는 땀의 결실이다. 뒤어어 들어온 기아자동차 Sub3 주자와 함께.... 달림이들은 모두 동지다. 한배를 탄 탓에 쉽게 친해진다. 대회장 스케치 : ..
2008년 3월 16일 (일) 08:00 서울국제마라톤 광화문 출발 주자들간 각축전 ○ 그간 재활훈련 달리기를 오래하다 보면 여러가지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중 제일 안타까운 일이 부상이다. 통상 입문해서 초년생 시절에는 비교적 대회출전 회수도 준수하고 년간 일정도 무리하지 않게 계획하여 대회에 임하게 되니 비교적 부상에 대한 위험이 적다. 그러나 마라톤 연륜이 쌓이면서 주위를 둘러보면 매주 풀코스를 뛰는 분도 있고 격주로 뛰는 분도 있고 한달에 3 ~ 4회씩 입상도 하는데 그걸 철인이니, 강철 같은 몸이니 별별 미사여구를 구사하여 그걸 미화하고 영웅시 한다. 그러나 가랑비에도 옷은 젖는다고 조금씩 몸이 망가지는 줄도 모르고 무리해서 대회에 출전을 하다보면 자주 부상을 입게 되는데 그게 몸이 말하는 유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