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해외 산행/안나푸르나 (12)
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포카라에서 아침에 숙소문을 일찍 열면 오랫만에 페와호 주변을 조깅하려고 했는데 일찍 열지 않고 6시가 되어야 문을 열어 준다. 어제 우중산행으로 젖은 빨래를 옥상에 널어 두었는데 그새 깨끗이 뽀송뽀송 말랐다. 아침 산책은 페와호수. 포카라는 인도여행에 지친 배낭여행자들이 휴..
오늘은 Abc트레킹을 끝내고 포카라로 가는 날이다. 아쉬움 탓인가? 새벽에 일찍 일어나 란드룩 마을 산책에 나섰다. 란드룩은 꽤 큰 마을로 포카라에서 짚차가 이곳까지 들어온다. 잔뜩 흐린 날씨인데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는다. 히말라야의 아침은 여인들이 물소젖은 짜는 것으로 아침..
오늘은 하산길이다. 촘롱, 지누단다, 뉴브릿지 그리고 란드룩(Landruk)이다. 7시 30분에 다운 시누와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느지막한 시간인 8시에 출발하였는데 일정의 여유가 있는 날이다. 내림길로 내려 서면 다시 촘롱까지 계단을 올라서야 하는데 오름길은 늘 힘들다. 촘롱에서 지누단다로 방향을 잡았는데 혜초여행사의 트레킹 코스로 여기서 온천욕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 같은 온천시설은 기대 할수 없고 그래도 뜨거운 물에 들어 갈 수 있다는게 위안이라면 위안이고 반드시 수영복이나 반바지 차람이어야 한다. 지누단다에서 잠시 쉬는데 한국인 젊은 여자애들이 시간일정의 여유가 있어 해바라기를 하고 있는데 담배도 한대씩 하고 있다. 담배가 뭔 멋도 아닌데 그러고 둘러 앉아 휴대폰만 만지작 거리는게 아름다운..
오늘은 4,130m 안나프르나 베이스캠프(ABC) 최고점에 오르는 날이다. 출발시간을 새벽 4:30으로 정해 놓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눈을 뜨고 시계의 야광버튼을 누르니 새벽 3시다. 조금더 자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침낭속으로 파고 드는데 함께 온 후배의 코고는 소리가 신경이 쓰여 잠이 오..
오늘은 Abc 가기전 최고 고도인 데우랄리 가는 날이다. 거쳐야 할 곳은 뱀부 ~ 도반 ~ 히말라야 호텔 그리고 데우랄리이다. 아침에 잠시 마을을 산책했는데 계단식 밭이 그림처럼 보이는 동네다. 건너편 참롱이 잡힐듯 보이지만 계곡까지 고도를 낮추었다가 높이니 계단이 많아서 힘든 거..
아침 7시 출발인데 아침 일출이 장관이다. 롯지에서 보는 일출! 어떤 트레커는 롯지창문을 통해 일출을 보기도 한다. 그만큼 반단티는 일출을 보기 좋은 곳이다. 일출의 모습은 푼힐에서 보는것 못지 않게 훌륭하여 이곳에 일출도 추천한다. 이곳 롯지에서는 말레시아와 중국인 단체 트레..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되는 날이다. 히말라야에서는 길게 자지 않아도 게운함이 느껴져 새벽녁에 눈을 떴다. 말 방울소리가 새벽의 정적을 깬다. 카메라를 들고 마을길을 걸었다. 아직도 초등학교 다닐 어린여자 아이가 집앞 길을 쓸고 있다. 그것도 하루 이틀 한 솜씨가 아니고 아주 꼼..
푼힐 일출을 보기 위해서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푼힐 전망대가는 준비를 하였다. 그런데 새벽녁에 우박이 내리고 비 내리는 소리가 롯지 함석지붕을 때리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일출을 기대했던 마음이 조금은 어둡다. 일출을 볼수 있을까? 헤드렌턴을 머리에 차고 새벽공기가 차가워 ..
오늘은 일정이 좀 바쁜 날이다. 에티항공으로 포카라로 가서 산촌다람쥐에서 팀스(TIMS 트레커 정보관리시스템)와 퍼밋(국립공원 입장허가료)을 받고 포터와 함께 나야풀로 가서 트레킹을 시작하여 힐레까지 가는 일정이다. 간밤에 별 할일이 없어 초저녁부터 한국에서 가지고 온 책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