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반단티 일출과 시누와 가는 길 본문
아침 7시 출발인데 아침 일출이 장관이다. 롯지에서 보는 일출!
어떤 트레커는 롯지창문을 통해 일출을 보기도 한다. 그만큼 반단티는 일출을 보기 좋은 곳이다.
일출의 모습은 푼힐에서 보는것 못지 않게 훌륭하여 이곳에 일출도 추천한다.
이곳 롯지에서는 말레시아와 중국인 단체 트레커와 함께 투숙했는데 지나칠 정도로 시끄럽다.
책을는데 독서에 방해가 될 정도로 소란하다.
아침 식사는 커레로 먹고 출발! 츄일레 가는 길은 내리막길이다.
츄일레는 롯지가 1곳인데 넓은 잔디를 가진 곳으로 전망 또한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 잠시 쉬고 고도를 더 낮춘다. 그리고 출렁다리를 건너면 구르중으로 이곳에 초등학교가 있다.
주변 농촌의 아이들이 학교를 가는데 등교시간이 10시로 학교 가기전에 밥상을 깔아 놓고 쓰기 숙제를 하거나
읽기 연습을 하는 모습이 시간여행을 하여 예전의 우리 유년시절을 생각하게 한다.
가는길에 한국에서 온 70대 트레커를 만났다. 당초목표는 Abc트레킹을 다 하려고 하였는데 다리가 시원치 않아 하산을 해야 겠다고 하신다.
왜? 부인과 같이 오지 않았는냐는 말에, 부부가 함께 여행을 하다보면 사소한 일로 다툼이 심해 그냥 맘 편히 혼자 오셨단다.
가까운 거리는 걷는게 좋다고 하면 택시비 얼마하는데 궁상떨고 걷는냐고 하거나, 숙소도 몇푼한다고 좋은 호텔 들어가지 이런 호텔을 들어가는냐는 등
사소한 일로 다툼이 되니 이제 그게 싫다고 하시는 말씀에 이해는 간다.
함께 여행을 하다보면 상대의 장점은 보지 못하고 단점만 보게 되는데 다음 여행때는 좀더 깊이 생각을 해 봐야 겠다.
1달을 함께 생활한다는 것은 많은 인내가 필요하며, 함께 여행을 하면 외로움은 덜한데 함께 함으로 감수해야 할것도 많다.
외로움에 벗어 나기 위해서는 모든 단점을 덮고 이해하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 가령 음식을 먹을 때 내는 소리, 특히 스파게티를 국수먹듯 먹으면
엄청 소리가 크게 나고, 롯지에서 신발 끌기, 시도때도 없이 뀌는 방귀? 무엇이든 따라하기도 힘든 일중 하나다.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한데 나만 편하면 된다는 생각은 상대에게 괴로움을 주곤 한다.
이제 국제화시대에 걸맞게 국제화된 높은 메너가 필요한 때다.
작은 마을을 지나다 보면 꼬마애들이 "Candy! Candy! "한다. 학교가는 길에 책을 읽으며 가는 상급생이 있는가 하면 징징 울면서 누나의 손을 잡고 가는
동생도 있다. 여긴 산아제한이 없고 조기결혼으로 집집마다 아이들이 3 ~ 5명은 되는듯 하다.
그루중에서 촘롱으로 가는 길은 완만한 오르막인데 벌써 들판엔 밀이 많이 자랐다.
11경 촘롱에 도착하여 오랫만에 한식을 먹을 수 있었다. 김치찌게를 주문하였는데 가격이 500Rs다. 네팔 음식보다 비싼게 한식이다.
여기서 한국인 분들을 많이 만났는데 이집이 한식을 먹을수 있기 때문인듯 하다. 백숙은 3,000Rs인데 모녀팀이 주문을 한다.
그정도 가격이면 한국과 별반 차이가 없는데 네팔 물가를 생각하면 엄청 비싼 가격이다. 그러나 네팔 백숙이 닭이 자연산이라 육질이
쫄기쫄기 한게 특히 맛이 좋다고 한다.
오늘의 트레킹 종점인 다운시누와가 저만치 보인다. 계단식 밭이 많은 이곳은 척박한 땅이다.
다운시누와 가는 길은 다시 고도를 낮춘다. 그리 심하진 않으니 걸을만 한데 다운시누와 까지는 다시 계단을 오르는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13:10 오늘 산행 종료! 시간이 여유가 있어 락시를 마셔보기로 했다.
창을 만들고 그것을 증류하면 네팔식 소주 "락시"가 된다. 그걸 맛보기로 하였다.
안주로 피자를 주문했는데 화덕에서 굽는게 아니고 프라이팬에서 굽는데 마치 빈대떡 같다.
락시는 그리 독하진 않는데 가정에서 빚다보니 잡냄새가 조금 있는듯 하다. 그래도 술이라고 마시고 나니 알딸딸하다.
근데 3시가 되니 비가 내린다.
우린 오늘 트레킹이 끝난 때라 내리는 비를 감상할 수 있지만 지금 롯지로 들어 오는 트레커들은 우의를 입고 온탓에 옷들이 젖었다.
이곳의 일기는 아침에는 주로 맑고 오후로 가면서 구름이 끼고 한차례 비가 내린다.
그래서 3시전에 트레킹을 마치고 롯지에 드는게 좋다. 일찍 출발해서 일찍 트레킹 종료! 이게 히말라야에서 지켜야 할 트레킹 수칙 1호다.
15시경에 되니 Room이 Full이다.
느지막히 도착한 한국인 차자는 윗시누와에 전화하고 올라갔고 그후에도 외국인이 도착했는데 Room이 Full이라 Up시누와로 올라 갔다.
그래서 너무 늦게 까지 트레킹을 하지 말고 15시 전에 끝내고 롯지를 구하는게 좋다.
저녁엔 스파게티로 식사를 하고 숙소에서 책을 읽고 있는데 밖에서 북소리가 들린다.
나와 보니 중국인 단체 트레커가 돈을 주고 마을 민속공연을 보고 있다. 곡조는 단조로운데 그래도 흥겹다.
조금 늦은시간까지 마을사람들과 트레커들이 함께하는 춤사위가 벌어진 하룻밤이었다.
인근 롯지의 한국인들이 꽤 많이 모인 다운시누와 밤.
아침 일출은 높은 설산부터 시작
설산 정상부 부터 밝아 오는 일출
일출을 촬영하기 위해 분주한 롯지의 트레커들
옆롯지 트레커들도 일출 촬영에 여념이 없다.
황금빛 일출 직전
이때가 가장 아름다운 순간
안나푸르나 트레킹은 마차푸차레와 함께 한다.
마차푸차레의 일출
마차푸차레의 능선 실루엣과 일출
일출이 시작되는 순간
일출!!!
마차푸차레의 능선 실루엣의 일출
근 3,000m의 고산의 아침은 춥습니다.
랄리구라스와 설산
은빛 설산과 랄리구라스
하룻밤 머문 반단티 롯지 아침 풍경
설산에서 피어 오르는 아침 안개
위압적인 설상의 모습
또 하루를 열어가는 포터들
등에 맨 도꼬 만큼 그들의 삶도 고달프게 느껴진다.
말의 출입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대문
오른쪽 계단을 통해 통과
츄일레의 그림같은 롯지앞 잔디광장
츄일레의 하나뿐인 롯지
잔디와 짙은 분홍색이 잘 어울리는 곳.
인기가 꽤나 높은 롯지
츄일레 롯지 레스토랑
밭일 중인 농부
자! 이제 출발!
중국인 아가씨 따라 하기.
출발준비 중인 서양인 트레커
건너편 계단식 밭
계곡은 깊이를 더하는 히말라야 계곡
히말라야 농가집
그래도 2층집!
지붕은 나무판자를 사용하거나 돌판을 이용
히말라야 농가 풍경
길을 떠나는 트레커와 포터
히말라야 물소
학교 가지전 쓰기 공부하는 초등학생
숙제중인 초등학생
말 출입 방치 울타리
트레커는 계단을 넘어서 통행
곳곳에 보이는 실폭
옛 다리는 폐쇄되고 새 다리가 설치된 규중가는 길
규중마을 입구
마을 입구에는 이런 모양의 탑이 있음
츄일레에서 내려 오는 길
규중의 초등학교 운동장
경사지라 공이 굴러 내려 가지 못하게 철망을 높게 설치
규중의 초등학교 교실 모습
배움은 히말라야 산골에도 이어지고 있음.
규중의 롯지
양지녁.
규중 학교가는 길의 동네 구멍가게
초등학생 학교 가는 길
히말라야의 농부
밀밭 사이길을 걷는 트레커들
히말라야에 사는 현지인들
초등학교 상급생 학교 가는 길
초등학교 하급생의 학교 가는 길
앞에 걷는 아이는 징징 울면서 학교 가는 길
학교 가는 길
히말라야의 농촌풍경
3월의 밀밭
말의 목에 두르는 말방울
히말라야의 농가
길을 걷던중 만난 야생 원숭이
무척 날랜 원숭이
빠르게 날아 다니는 원숭이
건너편 계단식 밭들
트레깅 길!
구멍가게에서 파는 물품
신라면도 있음.
이곳에서 파는 대부분의 물품은 유통기한이란게 없고 무한(?)
히말라야의 농가
히말라야의 농가 풍경
집은 밭 사이에 한 두채식 있음
계단식 밭과 농가
전형적인 히말라야 농가집
지붕은 판석
여기도 모바일이란 현대문명은 유일한 오락과 위안을 줌.
차한잔을 하면서 쉬어가는 롯지
급경사지의 계단식 밭.
물소 가족
마을입구에 설치된 신전?
엄마는 돌을 깨며 일하고
큰애는 알아서 엄마곁이서 놀고 젖먹이 애는 대바구니 안에서 혼자 놀고!
촘롱의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
촘롱의 롯지촌
ㅁ
물소들
촘롱에서 다시 고도를 낮추었다가 다시 시누와를 가기 위해서는
고도를 높이는 구간
계단! 계단!
삶!!!
도꼬를 메고 오르는 계단!!
밭일 중인 일가족
그옆에서 혼자서도 잘 놀아요.
치장을 한 당나귀
짐을 운반해 주고 돌아가는 당나귀
네팔의 여인
장신구가 많은게 이채로움
저녁에 마을 사람들과 함께한 민속 공연
시골동네에 아이들이 많음
순박한 시누와의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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