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4,130m 안나프르나베이스 캠프(ABC) 오르는 날 본문

해외 산행/안나푸르나

4,130m 안나프르나베이스 캠프(ABC) 오르는 날

산달림 2015. 5. 6. 11:42

 

 

오늘은 4,130m 안나프르나 베이스캠프(ABC) 최고점에 오르는 날이다.

출발시간을 새벽 4:30으로 정해 놓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눈을 뜨고 시계의 야광버튼을 누르니 새벽 3시다.

 

조금더 자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침낭속으로 파고 드는데 함께 온 후배의 코고는 소리가 신경이 쓰여 잠이 오지 않는다.

눈은 감고 시간만 보내는데 시간이 많이 더디게 간다. 눈을 떳다 감았다를 반복하면서 시계을 확인하면서

3:50분에 침낭에서 빠져 나왔다.

 

Abc에 갈 짐을 챙기고 스페츠와 아이젠을 착용하고 이마에는 헤드랜턴을 달았다.

추위에 대비하여 바람막이 옷을 입고 오가면서 먹을 식수와 비상식량도 챙겼다.

 

고산의 새벽밤 공기가 차갑다.

스틱에 의지해 롯지를 출발하였다. Abc가는 길은 계곡을 따라 진행된다.

밤하늘에 별이 솟아 질 정도로 많이 반짝이는게 별들의 축제라도 열린듯하고 오랫만에 보는 무수히 많은 별들이다.

 

어두움속에 잠시 길을 놓치기도 하면서 Abc로 진행하는데 흐르는 강줄기의 물소리가 크게 들린다.

주변을 보지 못하니 역시 집중이되어 진행속도가 빠르다.  6시 15분경 Mbc(마차프차레베이스캠프) 도착할때 먼동이 터 온다.

 

여기서 몸을 녹이려고 밀크티를 한잔씩하니 따뜻한 온기가 속으로 들어 오니 따뜻함이 전해진다.

이제 설국의 가운데로 들어섰다. 보이는 건 마차푸차레를 비롯하여 고봉사이로 눈만 보인다.

 

오른쪽 윗쪽으로 멀리 Abc가 보인다. 맑은 날씨라 멀지 않게 보이는데 꽤 먼 거리다.

일본인 단체팀이 분주히 움직인다. " 곤니지와!" 아침 인사를  건너니 " 꼬리아?" 라고 묻는다.

그래도 멀리 나오면 이웃사촌이라고 일본인과는 같은 동양인이라고 조금은 가깝게 느껴진다.

 

그들은 단체 트레커라 요리사를 따로 데리고 다니면서 일본식 요리를 하여 먹는다.

우리는 현지식을 하는데 쿡을 따로 준비하면 현지식을 하지 않아도 된다.

 

Abc로 향하는데 고봉으로 부터 서서히 황금빛으로 물들며 일출이 시작된다. 

안나프르나 남봉, 1봉, 3봉순으로 도열해 있고 그 앞에는 마차푸차례가 있다.

만년설로 둘러 쌓인  Abc캠프가 전망이 좋은 위치에 자리 잡았다.

 

오르는데 4,000m이 넘으니 숨은 좀 가빴지만  몸상태는 양호하였다.

우린 abc는 워밍업으로 오른것이고 Ebc를 간다고 하니 잘 할것 같다고 한다.

 

Abc를 알리는 표지판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준비해온 표지천과 함께 기념촬영.

그리고 포터를 포함하여 함께도 찍고 중국인 부부와도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아침식사는 Abc베이스캠프 롯지에서 식사를 하고  주변을 돌아 보니 빙하가 흐른 지역에 있던 눈이 녹으니  강물이 흐른듯 강바닥 같이 보인다.

그리고 그 위로는 안나프르나 1봉이 자리잡고 있다. 눈으로 보기에는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데 8,000m가 넘은 고봉으로 14좌 중 하나다.

 

근 1시간을 Abc캠프에서 보내고 하산을 시작하였는데 올라 올때는 얼었던 눈이 녹으니 발이 푹푹 빠진다.

그래도 많이 다녀 눈이 다져진 곳은 발이 빠지지 않는게 다행이다.

 

하산길에서 중국에서 온 맹낭한 아가씨를 츄일레에서 만나고  어제 데우랄리에서 만났는데 오늘 다시 만나니 많이 반갑다.

기념사진을 찍고 싶다고 하여 폼을 잡아주고 나도 한장 찰깍! 상당히 매력적인 중국아가씨다.

 

어제 만났던 중국단체팀과 한국에서 온 대한항공팀을 만났는데 모두 ABC로 간단다.

60대 초반 및 50대 후반의 연령대로 천천히 걷는다면 Abc까지는 가능하리라. 그 나이에 도전을 할 수 있는 마음이 대단!

 

하산길은 진도가 빨라 빠르게 내려 올수 있었다.

데우랄리에서 배낭을 찾고 히말라야호텔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잠시 휴식.

그리고 도반을 지나 뱀부에서 오늘을 여기서 보낼 계획이었는데 포터들이 다운시누와 까지 가면 어떨까? 한다.

 

"노 프라붐" 이라고 대답하고 하산을 하는데 그제 고라파니에서 만났던 1년을 배낭여행중에 있다는 젊은 친구를 만났는데 어제 참롱에 자고

오늘 뱀부로 간단다. 이번 네팔 트레킹이 끝나면 남미로 떠난다.

 

잠시 쉬고 있으니 캐나디언 젊은 친구가 절뚝 거리면서 내려 오길레 "Are you Tired?" 했더니  자기는 아침에 Mbc에서 내려와 많이 걸었서 힘들다고 하길레,

우린 데우랄리에서 출발하여 Mbc를 거쳐 Abc를 찍고 내려 온다고 하니 혀들 내 두두르며

 "keep going!"하며 조금은 성질을 내며 쉬지도 않고 절뚝 거리며 내려간다.

 

오후 3시 30분경 다운 시누와에 도착해 오랫만에 "핫샤워"를 하였는데 이곳은 온수값을 따로 받는다.

상쾌한 기분에 Abc도 다녀 왔기에 오랫만에 히말라야 맥주를 한잔! 카 ~ 맥주맛 좋다.

오늘은 새벽 부터 힘들게 걸었지만 정상을 다녀 왔기에 기분이 많이 좋은 날!

 

히말라야 산속의 신선함이 가슴깊이 느껴지는 밤이다.

 

새벽녁 Abc로 향해 진행하는데 이제 먼동이 터 온다.

 

Abc가는 길

 

하루를 시작하는 일출이 시작

 

Mbc(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 롯지

 

주변의 설산

 

황금빛 햇볕이 비치는 아침

 

Abc가는 길 안내 표지

 

하루를 시작하는 일출

 

Mbc에서 보는 마차푸차레

 

Mbc에서 기념사진

 

일출을 따라 Abc로 출발

 

포터는 산양 발자욱이라 하는데 글세?

 

설산은 대부분 바위산으로 눈이 덮여 있음.

 

안나프르나 남봉

 

안나푸르나 1봉

 

 

바윗산에 내린 눈

 

검은 바위와 대조되어 더욱 흰빛을 띤 설산

 

설산위로 보이는 안나푸르나1봉

 

안나푸르나 1봉의 위용

 

4,000m 고산에 살고 있는 티벳 까마귀

 

보이는 둔덕을 넘어 Abc로 가는 길

 

안나푸르나 1봉을 향해 한발짝씩 발돋음

 

눈길위에 설산

 

유일한 길 안내 표시

케넌

 

부드러운 설벽이지만 높이가 8,000m급인 설산들

 

포터들의 짐나르기

빨간색은 혜초여행사 포터들(부산팀)

 

일출이 시작.

히말라야지역은 해가 뜨기전엔 춥지만

해만 뜨면 춥지 않음.

 

눈밭을 홀로 걸어가는 포터

 

 

 

 

Abc가는 길

 

안나푸르나 남봉 아래로 보이는 Abc롯지

 

4,000m에서 비행하는 까마귀

 

아침에는 눈이 얼어 눈에 발이 빠지지 않으니

편히 걸을수 있지만 해가 뜨면 녹기 시작해 발이 빠짐.

 

드뎌 Abc 캠프에 도착!

 

 

안나푸르나 1봉 모습

 

Abc 롯지와 안나프르나 1봉

 

ABC캠프에서 기념사진

 

함께한 후배와 함께 기념사진

 

포터까지 모두함께 기념사진

 

산악인 박영석(8,000m급 14좌 완등)

동국산악회 기념동판

 

롯지위로 보이는 안나푸르나 1봉

 

 

설산들

 

Abc위로 보이는 설산

 

ABC와 안나푸르나 연봉

 

롯지 앞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유럽트레커들

 

눈위로 보이는 안나푸르나 1봉

 

안나푸르나 롯지

 

롯지앞에서 기념사진

 

롯지의 모습과 안나푸르나 1봉

 

눈속 안나푸르나 롯지앞

 

롯지뒤 눈언덕

 

눈 언덕에서 야호!

 

안나푸르나 빙하옆

 

 

안나푸르나 빙하옆 낭떠러지

 

히말의 기원 오색 타르쵸

파랑은 하늘

흰색은 바람

빨강은 불

녹색은 물

노랑은 땅을 상징한다.

 

타르쵸와 마차푸차레

 

타르쵸가 걸린곳에서 기념사진

 

타르쵸앞에서 후배와

 

이곳에서 만나 중국인 부부와 함께

 

포터와 함께

 

빙하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잡힐듯 빤히 보이지만 그래도 8,000m급

 

고산에는 식물이 거의 살지 않는다.

식물생장 한계점을 넘어 선 탓이다.

 

빙하지대와 안나푸르나 2봉

 

 

타르쵸, ABC롯지 그 뒤로 마차푸차레

 

 

설원의 기념사진

 

추억 남기기

 

마차푸차레 위로 뜨는 일출

 

안나푸르나 3봉

 

안나푸르나 1봉

 

마차푸차레
안나푸르나 트레킹에서는 자주 대하는 마차푸차레

 

갑자기 등장한 경비행기

 

마차푸차레 계곡

 

Abc 롯지와 안나푸르나

 

마차푸차레

 

안나푸르나 표시판

 

Mbc로 내려가는 계곡

 

안나푸르나 계곡

 

눈 설매타기

 

마차푸차레 위용

 

abc로 오르는 트레커들

 

설원을 오르는 트레커들

 

Mbc 롯지

 

마차푸차레 봉

 

뒤돌아 본 안나푸르나

 

내려 오는 길에 만난 중국에서 온 맹랑한 아가씨
사진 찍으라고 폼 잡아 줌.

 

마차푸차레와 암봉들

 

Mbc 롯지

 

마차푸차레의 위용

 

눈이 녹는 하산길

 

고도를 낮추면 눈이 줄어듬.

 

눈 사태지역

 

내림길에서 만난 대한항공팀

 

올해 회갑이란 대한항공팀

 

하산길의 안나푸르나 트레킹길

 

 

오름길의 트레커들

 

 

고도를 낮추면 눈이 사라진다.

 

계곡을 오르는 트레커들

 

눈이 녹아 흘러 내리는 계곡

석회석 성분이 많아 부연 색깔

 

안개가 피어오르는 고산들

 

고도를 낮추면 눈이 적고 나무들이 보임

 

안나푸르나 협곡

 

안개속의 산

 

안나푸르나 트레킹 지도

 

눈이 녹아 내리는 계곡

 

눈이 끝나고 이제는 맨땅

 

간혹 계곡에만 눈이 보임.

 

히말라야의 집

 

히말라야호텔 롯지에서 주문한 스파게티

 

오후만 되면 안개가 내려오는 계곡

 

히말라야호텔 롯지

 

지붕이 돌로 된 판석으로 만든 히말라야호텔 롯지

 

 

점심 식사중인 트레커들

 

봄 기운이 완연한 계곡

 

도반의 롯지

 

룽다가 있는 도반

 

이끼가 잘 자라는아열대 지대

고도를 낮추면 금새 기온이 달라짐.

 

Abc 하산길

 

 

뱀부의 롯지

 

대나무로 만든 집

 

뱀부 롯지 모습

 

야채가 잘 자라는 뱀부

 

짐을 나르는 포터

 

돌계단이 많은 Abc 트레킹길

 

생필품을 나르는 포터들

 

이마를 이용해 짐을 나르는 포터

 

윗시누와에서 만난 어린이

 

계단식 밭들

 

포터들이 짐을 나르는 바구니 도꼬

 

산중에 살아도 살아가는 형태는 동일

빨레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