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진안마라톤 축제

 

0km ~ 반환점(1:26:46)

반환점 ~ 결승라인(1:26:34)

최종기록 : 2:53:20

지난 1월 14일 부산비취100km 이후 첫 풀코스 출전이고 작년 여름부터 100km 위주로 대회에 출전하다가 오랜만에 풀코스에 도전하니 스피드 부족함을 절실히 느낀 대회다.

그간 100Km 장거리 위주의 훈련을 하다보니 속도에 대한 감각을 잃은 것 같다.

일주일전 30km Lsd에서도 평소기록보다 저조했고 갈때보다 올때 기록이 좋았는데 오늘도 역시 초반에 몸이 무거워 Speed Up이 되지 않는 것이다.

풀코스에 대한 감각을 잃어 버리고 100km에 대한 감각이 어느새 몸에 베어 버린것 같다.

초반 부터 몸이 무거워 스피드가 나질 않았다.

그걸 억지로 스피드를 내려고 하니 발목에 통증이 오고 착지도 불안정해 힘만 든다.

평소 동작으로 부드럽게 힘있게 치고 나가야하는데 마음만 앞설뿐 몸이 따라 주지 않는다.

10km를 지나서야 겨우 몸이 풀리고 착지자세도 본래 자세로 되돌아 오는데 그간 너무 힘만 뺏다.

주로가 몇군데 결빙되어 있어 미끄러웠고, 눈이 녹아 흘러내린 물이 군데군데 많아 달리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체력적으로는 여유가 있었으나 스피드가 부족함을 절실히 느낀 대회였다.

다행이 돌아 올 때 많은 주자를 추월하여 장년부 5위를 하였다.

 

이번대회로 어렵게 Sub3 30회를 기록했고

우리 서울시청마라톤동호회가 단체전 3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