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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낙엽 본문
하루의 피로를 내곁에서 풀어놓고
떠나버린 뒤라도 공허함을 느끼지 않는 것은
님의 향기 오래 오래 내곁에 남아있기에
해질녘이면 당신의 길고 긴 그림자 기다립니다.
빈 의자위에 낙엽이 소복이 내리는 것은
아마도 나처럼 당신을 사모하나 봅니다.
스산한 바람결에 옷깃을 여미고 있을
사모하는 님의 안식처이고 싶습니다.
향기나는 삶의 이야기가 아니어도
당신의 따뜻한 어깨 느낄수있다면
구름에 가리워진 달무리 밑에
외로이 놓여져있는 빈 의자하나
사모하는 님의 안식처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