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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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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가마

산달림 2006. 12. 18. 15:55

 

장흥에 있는 숯불가마를 갔다.

눈이 내리고 추운 날씨였만 숯불가마에 가기 좋은 날씨다.

 

우선 신발을 넣고 신발장 키를 가지고 카운터에 가서 입장료 7,000원을 내고 숯불가마 전용 가운을 받았다.

찜질방 옷보다는 두툼하고 팔이 길다.

양발도 있고 수건도 1장 있다.

더위에 견딜려면 대형타월은 따로 빌려야 하는데 대여료 1,000원에 보관료 4,000원으로 5,000원을 내면 된다.

 

슬리퍼를 신고 숯불가마로 가니 5 ~6개의 가마가 있는데 미온, 저온,  고온이 있고 지금도 불을 지피는 가마도 있다. 또한 식히는 가미도 있다.

 

아침부터 추위에 떨었더니 몸이 식어 제일 더운 "고온" 가마로 들어 갔다.

둥근 가마안은 바닥이 판자로 깔려 있고 벽은 황토 흙으로 되어 있어 차곡이 앉으면 20여명은 입장할 수있을것 같다.

 

5분 정도가 지나자 땀이 삐죽삐죽 베여나온다.

운동을 하고 난 후론 땀구멍이 열려 있어 한번 몸이 달구어지면 대책없이 땀이 줄줄 흐른다.

잠깐 몸을 식혀야 겠다.

 

 

영하의 날씨임에도 한번 몸이 달구어지니 추위가 오히려 상쾌하다.

눈을 만져도 손이 시리지는 않다.

 

 

흠씬 땀을 흘렸더니 속이 출출해 어얼이 가득든 냉식혜를 한통 마셨다.

땀을 쭉 빼고 나면 기분이 상쾌하고 몸이 무척 가볍게 느껴진다.

한번더 땀을 빼고 점심 식사를 해야 겠다.

 

 

불을 지피기전 숯가마 - 가마 안의 참나무를 이렇게 차곡차곡 쌓아 가마에 불을 지핀다.

나무 한개가 무척 크고 굵다.

 

 

가마 안에 들어갈 참나무들. 생참나무다.

 

벽을 보수하기 위해 사용할 황토흙.

 

 

 

숯가마의 참맛은 삼겹살 구이이다.

삼겹살 구이시 사용할 화덕과 불판을 닦아 아래에 있는 숯불을 이용하여 삼겹살 구이를 하여 먹는다.

숯불가마는 어디에 가도 불이 지천이라 따듯하다.

 

 

어느 부부의 점심 삼겹살 구이 : 삼겹살에 초벌로 구워 먹으면 숯불 냄새가 베여 맛을 더한다.

상치, 깻잎, 마늘, 배추쌈이 있으면 더욱 맛이 좋다. 

 

 

한가족의 단란한 점심 식사. 역시 삼겹살 구이이다.

 

 

또 하나의 별미 숯가마의 군고구마 구이 : 어릴적 소죽 끓이는 가마솥에 고구마, 감자를  구위먹던 시절로 돌아가 잿불에 고구마를 굽는데, 우선 호일에 고구마를 곱게 말아 씌우고 잿불에 묻어 둔다.

약 20여을 기다려야 하는데 표시를 남기기 위해서 석쇠를 덮어 두면 된다. 

 

 

 

드디어 20분이 지나고 잿불 속에 고구마를 꺼내어 호일을 벗기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노랗게 잘 익은 고구마가 먹음직스럽다. 뜨거워서 호호 불면서 한입씩 베어 먹으면 시골에서 먹던 그맛 그데로다.

 

 

 

가마의 불을 여전히 붉게 타오르고 가마내의 온도가 3,000도라 하니 쇠도 녹일 온도다.

특히 타는 불 앞에 서면 원적외선이 방출되어 눈도 막아지고 또한 피부도 고와 진다하니 많이 쪼이면 좋다한다. 그러고 보면 어릴적 가마솥에 불을 지피는것도 원적외선을 쬐는 것이니 그게 웰빙 즉 참살이다.

 

 

숯가마 찜질 효능

1) 예로부터 숯가마 찜질방에 들어갈 때 달걀을 익혀먹는 습성이 있습니다. 30분 후면 달걀이 훌륭하게 익습니다. 이것은 원적외선에서 발생하는 복사열이 달걀의 내부로 침투하여 속에서부터 계란
을 익혀주기 때문입니다

종래의 사우나는 밀폐된 공간에서 뜨거운 공기를 직접 몸에 쪼이기 때문에 피부 손상, 호흡 곤란, 피
부 자극, 땀구멍 이완, 심장 자극 등 많은 부작용이 있지만 공기가 통하는 공간에서 40도 전후의 저온으로 훌륭한 찜질 효과를 내기 때문에 노약자나 어린이,심장이 약하신 분들도 편안하게 숯가마 찜
질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특히 숯가마 찜질 후 화장을 하게 되면 효과 100% 화장이 잘 받는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2) 원적외선에 쬐었을 때에는 피부 깊숙이 흡수되어 진피층과 내피에 흡수되는 양만도 70%가 되므
로 원적외선 에너지를 체내에 충분히 흡수 할 수 있습니다.

3) 일광욕이나 모래 찜질, 또는 돌 찜질을 할 수 있겠으나 자외선이나 오염물질로 인한 위험이 있고,
온돌방에서의 방법도 주거생활의 변화로 차츰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기리고 일반히터로 쬐었을 때는 그 빛이 표피 층에서만 70%가 흡수되므로 쉽게 뜨거움을 느끼게 되며, 진피 층과 내피 층에 흡수되는 빛은 거의 없습니다.


  @원적외선을 이용한 치료효과

원적외선은 태양광선 중에서 가장 순수하며 높은 열효율을 지닌 열 선으로 각종 의료적 효과를 발휘
하는 인체에 아주 유익한 자연의 열입니다. 적외선 중에서도 인체에 가장 유익한 파장 (5.7∼10미크론)을 갖고 있는 원적회선은 피부의 심층 (3∼4Cm깊이 )까지 침투하여 세포를 촉진시켜서 체온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이 때 체온이 피하 심층의 온도를 상승시켜 미세혈관의 확장,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혈액량과 산소량
을 충분히 공급시키는 인체에 매우 유익한 빛으로 성장촉진에 현저한 효과가 있다.
                             

즉, 원적외선은 인체에 흡수될 때 일반 열보다 80배나 깊숙이 피하 심층으로 스며듭니다. 이 적외선은 인체 내 세포를 구성하는 수분과 단백질 분자에 방사되어 세포를 1분에 2000번씩 미세하게 흔들어주는 진동을 통해 세포 조직을 활성화시켜 생명 활동을 보다 왕성하게 해줍니다.

또한 이러한 세포 활동 과정은 열 에너지를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인체 내 세포가 가지고 있는 유해
물질인 노폐물을 자연스럽게 배출시키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특히 땀이 다량 방출되면서 얻어지는 대 발한 효과로 인해 각종 유독성 물질,노폐물.중금속류가 땀과 함께 배출되면서 체질이 건강한 알칼리성으로 개선된다. 또한, 육체와 정신의 긴장을 이완시켜 주기 때문에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또 이 적외선은 공기를 통하지 않고 몸에 직접 와 닿는 전자파 복사열이기 때문에 아무런 무리 없이 자연스럽게 땀을 흘리게 해줍니다. 이와 같이 세포조직의 활성화로 인해 혈액순환이 활발해져서 노폐물 배설과 함께 각종 질병치료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호전 반응

환자의 아픈 부위가 좋아지기 위해 또는 체질개선이 일어나는 좋은 현상입니다. 아래와 같은 지각증상이 있더라도 이것은 호전반응의 일종이므로 심하다고 생각되시면 찜질 시간 및 횟수를 조절하시
고 가급적 땀을 많이 흘리시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호전반응이 있을 때는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시고 호전반응은 약 3개월 사이에 4차까지, 특이체질
은 아예 없거나 5차 이상의 호전반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1. 몸이 붓는다.(몸 전체 아픈 부위 혹은 몸의 일부)

    2. 아팠던 부위가 더 아프다.(신경통, 관절염, 타박부위)

    3. 몸살이 난다.(입술이 트고 가렵거나 심한 몸살로 혓바늘이 돕는다.)

    4. 심장 고동이 빨라짐을 느낀다.(심장이 좋지 않은 분)

    5. 온 몸이 가렵고 두드러기 현상이 난다.(노폐물이 많거나 혈액부전)

    6. 피로가 심해진다.(간장 기능이 약화된 경우)

    7. 편도선이 아프거나 몸살이 난다.(편도선이 약한 경우)

    8. 체중이 준다. (비만이 심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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