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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설악동 (1)
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설악산 천불동계곡 하산길
해뜨기전에 바라본 중청대피소와 대청봉 중청대피소는 포근했다. 대피소 밖은 -10도의 혹한이지만 따뜻하게 잘잤다. 좁은 공간에 여럿이 자다보니 코고는 분들이 여럿있어 잠을 설치기도 했다. 예전과 달라진게 있다면 대피소에서는 금주다. 힘들게 산을 오르고 술한잔 하는 멋이 있었는데 이제 술을 마시면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세계 어느산을 가더라도 술을 마시면 벌금을 내는 곳은 한국의 산 뿐인것 같다. 거기다 밤8시면 소등을 한다. 딱히 잠자는 곳 밖에 없는 대피소에서 저녁식사 끝내자 말자 자라는건 너무한 처사가 아닌가? 일본이나 유럽의 산장은 휴게소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잠 만자는 대피소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라는 건지 거기에 대한 휴게소 같은 공간이 있어 늦게 자는 산객은 책이나 글을 쓸수 있는..
국내 산행/강원도
2019. 2. 28.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