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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신묘년 하늘공원 새해 해맞이 본문

국내여행/서울

2011년 신묘년 하늘공원 새해 해맞이

산달림 2011. 1. 3. 19:58

 

그 붉은 우흐로 훌훌 움직여 도는데,

처음 났던 붉은 기운이 백지(白紙) 반 장 넓이만치 반듯이 비치며,

밤 같던 기운이 해 되어 차차 커 가며,

큰 쟁반만 하여 불긋불긋 번듯번듯 뛰놀며,

적색(赤色)이 온 바다에 끼치며, 몬저 붉은 기운이 차차 가새며,

 해 흔들며 뛰놀기 더욱 자로 하며,

항 같고 독 같은 것이 좌우로 뛰놀며,

 황홀(恍惚)히 번득여 양목(兩目)이 어즐하며, 붉은 기운이 명랑하여

첫 홍색을 헤앗고,

천중(天中)에 쟁반 같은 것이 수렛바퀴 같하야

 물 속으로서 치밀어 받치듯이 올라붙으며,

항, 독 같은 기운이 스러지고,

처음 붉어 겉을 비추던 것은 모여 소 혀처로 드리워 물 속에 풍덩 빠지는 듯싶으더라.

일색(日色)이 조요(照耀)하며 물결에 붉은 기운이 차차 가새며,

일광(日光)이 청랑(淸朗)하니,

 만고천하(萬古天下)에 그런 장관은 대두(對頭)할 데 없을 듯하더라.

 

  - 연안일기중에서 -

 

 

하늘공원

 

신묘년 새해 첫날 해맞이

 

 

 

하늘공원에 새해 해맞이를 나온 시민들

 

 

저마다의 새해 소망을 안고

하늘공원에서 신묘년 첫날 해를 맞으려고 기다림

 

 

 

그 기다림은 추위와도 한판

발도 시리고 손끝도 시려오고

온몸이 시려옴을 견디어 내야 함.

 

 

동녁에 서서히 붉어져 오고

그래도 일출은 많은 기다림이 필요.

 

 

소망을 담을 풍선도 하늘에 띄워 보냄

그 소망들이 꼭 이루어 지길 염원

 

 

점점 동녁은 붉어 오고

일출시간은 점점 다가 온다.

 

 

새해 해맞이를 위해서는

추위와의 한판승부를 견디어 내야함

완전무장을 한 해맞이객들

 

 

점점 붉어져 오는 동녁하늘

 

 

구름사이로 신묘년 첫 태양이 솟아 오른다.

 

 

점점 붉은 기운이 더해가고 일출은 구름속으로

솟아 오른다.

 

 

황룡이 여의주를 토해내듯 구름위로

신묘년 새해 첫태양이 솟아 오른다.

 

 

그 기운은 점점 붉어지면서 서서히

솟아 오른다.

 

 

매일 매일 솟아오르는 태양이지만

신묘년이 시작되는 첫날에 솟아 오르는 해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래서 많은 신년 해맞이객들이

새해 솟아 오르는 해를 보고 한해소망을 기원한다.

 

 

해야 솟아라!

 신묘년 새해  해야 솟아라!

 

 

신묘년 첫날 새해 솟아오른 태양!

올 한해도 모두 건강하시고

뜻하는 모든 일들 성취하시길 기원해 본다.  

 

 

 

하늘공원에서 신묘년 새해 해맞이를 끝내고

내려오는 해맞이 객들

 

저마다 새해에 계획한 일들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한해가 되길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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