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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오랫만에 맘껏 달려본 이천도자기 하프마라톤 본문

국내 마라톤/32, 하프, 10km

오랫만에 맘껏 달려본 이천도자기 하프마라톤

산달림 2011. 10. 24. 15:32

 

 

지난주말은 영동곳감울트라마라톤은 75km에 접고, 딱 일주일만에 하프마라톤을 도전한다. 대회전날인 토요일은 산악회에서 진행하는 낙동정맥 윗삼승령에서 맹동산을 거쳐 삼의리까지 약 27km를 9시간 산행을 했더니 몸은 물먹은 솜처럼 묵직함이 느껴진다.

요즘 대회를 준비하면서 철저한 자기관리를 하지 못하고 즐기는 마라톤을 하는것 같다. 그게 나이탓 만으로 돌릴 일인가?


대회날 아내와 이천도자기마라톤 대회장에 도착을 하니 원활한 교통으로 1시간 30분의 여유가 있다. 날씨는 바람이 불고 구름이 낀 조금 쌀쌀함을 느꼈지만 출발을 하면 달리기 좋은 적당한 날씨인것 같다.


출발전 가볍게 준비운동을 하는데  어제 장시간 산행을 한탓인지 엉덩이부근의 뻐근함이 전해온다. 오늘은 무리하지 않고 발가는데로 달려보려하는데, 아뿔싸 시계를 가지고 오지 않았네. 속도계 없는 차를 몰고 가는 형국이라 출발은 여성 선두주자와 달려보고 컨디션을 봐 가며 속도를 가감 하기로 한다.


10시 정각에 하프주자 부터 출발! 운동장을 2/3바퀴 돌아 주로로 나서니 달리기 좋은 날씨로 기본마져 상쾌해진다.

여성 선두인 김정옥님을 뒤따르며 달리는데 호흡도 안정되고 편안함을 느껴서, 2km 지점부터 앞으로 나서 달려 본다. 달리기전 걱정을 사라지고 안정된 레이스를 전개할 수 있었다.


1차 반화점인 5.7km 지점의 짐쌍유치원을 향해 달려 가는데 5km를 조금 지나니 선두가 돌아 오는데 20분인걸로 봐, 1km당 4분 속도로 달리고 있는것 같다. 급수대 마다 꼬박꼬박 음료수를 마셔주어 탈수 현상을 예방하면서 달리는데


8km를 지나자 10km주자와 뒤섞여 잠시 페이스를 놓쳤지만, 작은 언덕을 오르고 10km주자들이 반환점을 돌아가자 다시 하프주자만 달리고 있어 다시 페이스를 찾을 수 있었다.


이천도자기마라톤 코스는 작은 언덕이 연이어 나타나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코스로 쉬운 코스가 아니었다.

힘겹게 오르막을 넘으면 내리막이 나오고 다시 반복되는 코스..... 거의 추월을 당하지 않으면 앞선 주자를 추월하니 오랫만에 맘껏 달려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역시 모든 운동경기가 비슷하지만 氣가 살아야 게임도 잘 풀리는것 같다.


두번째 반환점이 있는 13.2km 가산삼거리에  이후에도 페이스를 늦추지 않고 달렸더니 3 ~ 4명의 주자가 가시권에 들어 온다. 그분들을 목표로 페이스를 높여가니 금새 시장함을 느낀다. 요즘은 페이스를 높이면 에너지 소모가 많아 쉽게 배고품을 느낀다. 반환점을 돌자 나타나는 급수대에서 바나나를 한웅큼 손에 쥐고 천천히 먹으면서 달리니 금새 에너지로 변해 다시 힘이 솟는다.

 

한분 한분 추월하면서 속도를 높여 가니 한번 기세가 오르니 힘은 들지만 버틸 수 있는데 까지 버텨 보려고 가속을 한다.  마지막 경기장 입구 오르막에서 다시한번 거친 호흡을 몰아쉬고 가속을 하여 피니쉬라인을 통과하니 1:24:31


일주일만에 다시 출전한 하프마라톤 대회였지만 나름대로 맘껏 달려 보았고 무었이 부족한지 새삼 나를 알수 있게한 대회였다.

 

 

이천도자기 마라톤을 알리는 에드벌룬

 

물픔보관소 물품보관

 

 

이천 도자기마라톤 코스

 

하프코스 완주후

 

가분숨 몰아쉬며 21km를 완주

 

거리가 짧다고 편한건만 아님

 

하프코스 완주를 하였습니다.!

 

함께 레이스를 폎친 수지마클럽 주자

 

힘드셨지요?

 

수지, 수원마라톤 클럽주자들과 함께 레이스

수고 많았습니다.

 

이천지역방송과 인터뷰

 

오늘 달린 소감은?

 

마라톤 완주후 찾아간 이천 도자기 축제

 

사랑과 영혼이 생각나는 도자기 물레돌리기

 

천진한 미소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은 맘

 

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