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계림 첩채산 본문
한해가 다가는 12월 17일 21시 느즈막한 시간에 인천공항에서 중국 계림으로 가는 동방항공 MU2016편에 몸을 싣어었다. 계림행 비행기는 낮 비행기는 없고 밤에만 다닌다. 어둠만이 깃든 정막속에 비행기 엔진음만 들려 온다.
고도를 잡자 말자 식사가 나오고 음료로 맥주를 주문했지만 준비한 맥주가 부족해 줄수가 없다고 한다. 국내 항공사에 비해 서비스가 부족함을 느낀다. 잠시 눈을 붙이고 깨니 어느덧 계림상공으로 아래로 불빛이 보인다. 근 4시간의 비행이 끝나고 산수의 고장 계림에 도착을 하였다.
계림이란 명칭은 계수나무가 가로수로 많이 있어 桂林(구이린)이라 한단다. 9~10월에 계수나무가 꽃이 피면 계수나무 향기가 온 도시로 진동을 하고 그때가 계림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라고 한다. 시각과 후각의 절묘한 조화를 접하고있으면 천하제일이라는 명성이 허언이 아님을 느낄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한 12월은 4 ~ 15도로 약간 쌀쌀하였지만 영하로는 내려 가지 않는 기온으로 아열대식물이 자라고 있었고 나무나 풀들이 푸른잎과 단풍으로 물든 모습을 볼수 있었다.
여름에는 잦은 비로 離江의 수위가 상승하여 계림시내에서 배를 타고 계림에서도 더욱 계림스러운 양삭까지 배를 이용하여 선상유람을 하며 양삭으로 이동을 할수 있다고 한다.
하늘아래 가장 아름다운 山水풍경을 가지고 있다는 중국의 제일 관광지. 계림을 얘기할 때는 언제나 "천하제일의 산수"라는 말이 빠지지 않는다.
실제로 계림에서 보는 풍경은 한폭의 그림같다. 햇살 좋은 봄과 가을에는 온갖 색의 꽃이 색의 향연을 벌이는 수채화로, 아침 짙은 안개속에서 산들이 모습을 드러낼 때는 여백의 미가 살아 있는 수묵화를 방불케 하는 것이 바로 계림의 자연이다.
계림 양강국제공항 야경
공항앞 이국의 야자수 나무를 형상화한 조명등
첩채산(疊彩山 : 뎨차이샨)
계림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즐길수 있는 곳으로 땅위로 볼록 솟아난 모양의 계림지역의 산과는 달리
4개의 봉우리와 능선이 있는 것이 특징.
상대적으로 넓은 산정에 비단을 첩첩이 쌓아 놓은것과 같다고 하여 첩채산(뎨차이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첩채산 입구
첩채산 입구의 동굴을 통해 산을 오름
첩채산 오름길의 계단
모자를 형상화한 오름길의 조형물
첩채산 입구 모습
첩채산 정상 223m 명월봉 전망대
중국인들은 정상에는 늘 정각을 지어 놓은게 특징
첩채산 표지석
계림 시가지
이강의 모습 : 갈수기라 물이 많이 줄어듬.
이강의 모습 : 강바닥을 들어 냄
청나라 시대에 조각된 불상들
돌부처의 배를 만지면 건강, 머리를 만지면 영리해 진다고 함.
계림산수갑천하 : 계림의 산수는 천하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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