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폭염 속을 달린 바다마라톤 풀코스 1위 본문
제10회 바다의 날 기념 마라톤대회
해양강국 '천년의 꿈'을 향해 달리다
폭염 속을 달린 5,000여명의 해양 전사들 진병환, 윤순례 풀코스 남녀 1위
29일 9시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여의나루에서 한국해운신문(대표 : 이철원) 주최로 해양수산부가 후원하고 쎄븐마운틴그룹, 광양시가 협찬하는 제10회 바다의 날 기념 마라톤대회가 5,000여명의 달림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해양강국 천년을 향해 내달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바다의 날 기념 마라톤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네 종목으로 나뉘어 열렸고, 하프코스 단체대항전이 실시됐다.
이번 대회는 ‘바다의 날 10년, 해양강국 1000년’을 기념해 열렸으며 해양수산부 강무현 차관, 쎄븐마운틴그룹 임병석 회장, 한국선주협회 장두찬 회장, 광양시 이삼희 항만물류과장, 한진해운 유연호 상무 등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처음 신설된 풀코스 부문엔 울트라 100km 국가대표 진병환 선수, 한국의 포레스트 검프 박용각 선수, 동아서울국제마라톤대회 3시간대 공식 페이스메이커로 일본 도야마마라톤대회에서 2위에 입상하는 등 각종 세계대회에 참가해 한국의 울트라마라톤을 알리는 데 앞장서 온 남궁만영 선수, sub-3 100회 완주자로 유명한 복사골마라톤클럽의 이청규 선수 등 내로라하는 마스터스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지난 8일에 열린 코리아울트라마라톤챔피원쉽대회에서 국내 여성 러너로는 두 번째로 풀코스 100회 완주자 대열에 합류한 한명숙 선수도 폭염 속에 풀코스를 완주했다. 한 선수는 "날씨가 더웠는데 물이 부족했다"며 레이스의 아쉬움을 전했다. 100회마라톤클럽(회장 : 이광택)은 최고령자상을 수상한 석병환옹을 비롯해 37명의 선수가 단체로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완주자에게는 고급 멸치 세트가 제공되었고, 단체참가팀에게는 자전거 100여대가 팀별로 지급되었다. 김치냉장고, 보온물병, 일본, 중국 카페리 승선권 등은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지급되었고, 관심을 모았던 북경국제마라톤대회 참가권은 금왕회가 당첨됐다. 대회장내에는 샤워시설을 설치해 참가자들의 더위를 달래주었다.
수상자 이모저모 진병환, 윤순례 풀코스 남녀 1위 이 날 풀코스 남자 부문 1위는 2시간 48분 45초의 진병환 선수(서울시청마라톤동호회)가 차지했다. 반환점까지 이현석 선수, 남궁만영 선수에 이어 3위로 달리던 진 선수는 골인 900여m를 남겨 둔 원효대교 지점에서 이현석 선수를 제치고 1위로 결승점을 밟았다. 진병환 선수는 2004년에 서울울트라마라톤, 제주관광울트라마라톤 100km 부문에서 우승했고, 지난 8일에는 코리아울트라마라톤챔피언쉽대회 100km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스피드 울트라 최강자로 오는 6월 26일 사로마에서 열리는 IAU 100km 세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 선수로 참가한다.
남자 부문 2위는 2시간 49분 04초를 기록한 이현석 선수(복사골마라톤클럽)가 3위는 2시간 55분 29초의 남궁만영 선수(100회마라톤클럽/광화문마라톤모임)가 차지했다.
풀코스 여자 부문 1위는 3시간 41분 42초를 기록한 윤순례 선수가 수상했으며 2위는 4시간 19분 03초로 결승점을 밟은 정미영 선수에게 돌아갔다. 3위는 4시간 20분 58초의 기록으로 김태희 선수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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