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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걷는다는 것 (1)
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걷는다는 것은
● 걷는다는 것은 도착지가 아니라 과정을 걷는 것 길은 가막골 전망대를 지난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여섬은 지척이다. 어쩌면 헤엄을 쳐서 닿을 수도 있을 것 같은 작은 폭의 바다가 섬과 육지를 구분 짓고 있었다. 전망대를 떠난 길은 다시 오솔길로 이어진다. 길이 가팔라지면 사람들은 걷는 일에 더욱 집중한다.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의 뒤편에는 언제나 약간의 육체적 고달픔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그러니 다른 무엇에 집중할 틈도 없다. 다만 자신의 발밑만 열심히 바라보며 걷는 것만이 어쩌면 당면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도착지만을 생각하며 걷고 또 걷는다. 전망대를 떠난 길은 다시 오솔길로 이어진다. 사실 길을 걷는다는 것은 오르고 내리는 그 불연속성이 묘미라면 묘미랄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평탄한 길이 주..
나의 서재
2021. 11. 16.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