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곰배령 (2)
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한반도 자생식물이 북방한계선과 남방한계선이 맞닿는 곳이 점봉산이다. 이곳에는 국내 자생종의 20%인 850종의 살아가고 있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식물의 보고이다. 지난 5월 29일엔 곰배령은 때늦은 폭설로 봄꽃을 만나고 왔고 여름의 끝자락에 찾은 진동리 설피마을은 첫마디가 "아이구 추워"다. 반팔은 닭살이 돋아 긴팔에 바람막이가 필요한 가을이가 먼저 와 있었다. 초입에 자리한 강선마을에는 팬션도 있고 매점과 간이식당도 있다. 먼저 자리한 산촌마을과 선순환 구조로 공생하는 생태탐방이란다. 철 모르는 먼저 단풍이 붉게 물든 단풍잎도 만났다. 월별 만날 수 있는 야생화는 동자꽃, 물양지꽃, 둥근이질풀, 톱풀, 참당귀 꽃을 지금 만날 수 있다. 1,164m인 곰배령은 귀둔리로 넘나들던 고개로 드넓은 평..
곰배령은 곰이 배를 하늘로 향하여 벌떡 누워 있는 모습으로 하여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예전에는 할머니들도 콩자루를 머리에 이고 장을 보려 넘던 고개란다. 한반도의 대표적인 원시림을 간직한 5만여 평의 평원은 계절별로 다양한 야생화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국내 20%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다. 농촌 살아보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주변의 여행지를 찾아다니는 것이다. 홍천과 주변은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많다. 봄철이면 천상화원 곰배령은 꼭 찾아야 하는 여행지중 하나다.5월은 야생화 피기 시작하는 달이다. 전날 설악의 폭설 소식을 듣고 귀둔리 곰배골을 오르니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 나고 그 위로 하얀 눈이 소복이 쌓였다. 5월에 눈과의 만남이 신기하다. 야생화 대신 눈 산행이 되었다. 그것도 5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