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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옛 직장 후배들이 매월 정기적으로 가는 대간 산행길에 함께 했다. 이번 산행은 진고개를 출발하여 남으로 진행하는 길로 매봉과 삼양목장 동해전망대를 지나 곤신봉을 지나고 선자령을 올라 국사당을 지나 대관령에 이르는 26km 길이다. 전날 밤 11시에 시청을 출발하여 진부령에 도착하니 새벽 1시 50분으로 바로 산행에 나선다. 진고개는 진고개 차량통행 길이 뚫리기 전에는 오지중의 오지로 산장이 있었지만 진고개 길이 뚫리면서 쌍전벽해한 곳이다. 전날에는 강남국제평화마라톤대회를 참가해서 피로도 남았고 이동 버스에서 잠도 2시간 밖에 자지 못해 컨디션이 꽝이다. 걷기는 달리기 근육을 많이 사용하지 않으니 걷기는 될 거라는 기대로 참가한 산행이다. 노인봉으로 가는 5km의 길은 예전에 백두대간 단독 산행을 했을 때..
노인봉 산행지도 직장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가장 소중한것중 하나가 시간이 아닌가 생각된다. 모처럼 찾아온 3일의 연휴! 이를 어떻게 사용 할까 생각 끝에 오대산일원에서 산행을 하기로 했다. 이제 아이들이 커서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글렀고 딸애는 벌써 경주로 여행을 간다고 교통편과 숙박까지 예약을 해 놓았단다. 자식도 옛어른의 말씀 처럼 품안의 자식이지 크면 제각각 자기 갈길을 간다. 성탄절날 아침 진부로 가는 길은 지체와 서행으로 산행의 들머리 진고개에 도착한 시각이 오후 3시경이었다. 통상 당일산행의 경우 하산을 완료할 시간에 산행이라니..... 걱정이 되었던지 공단직원도 늦었는데 어디까지 가는냐고 묻는다. 적당히 산책만 하고 올것이라고 안심을 시킨후 산행을 시작했다. 늘 진고개는 바람이 혹독하게 몰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