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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가양대교에서 오이도 빨간등대까지 70.2km 궤적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으니 마라톤 대회도 정기산행 없다. 대안으로 일주일에 한 번쯤 경기 둘레길을 달리고 있다. 이번 구간은 오이도 빨간 등대까지로 정했다. 차례대로라면 운천에서 상판리 길이지만 2월 1일부터 임도길이 봄철 산불로 통제되었다. 당분간 순방향이 아닌 역방향을 달려야 할 것 같다. 출발지는 지난번에는 전호대교를 건너 김포 컨테이너 터미널까지 달려왔으나 그곳은 교통편이 여의치 않다. 그럴 바엔 아예 집에서 달려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지하철 시간을 맞출 필요도 없이 7시에 가양대교를 출발하면서 출발 버튼을 눌렀다. 아직은 아침 기온이 차갑다. 한강이 아침은 영하 7도다. 방화대교를 지나고 행주대교로 올라 아라뱃길로 접어들었다. 시원하게 쭉 ..
경기 둘레길 5번째 여행이다. 이번 길은 운천에서 현리 상판리길을 달리는 구간이지만 설날 내린 눈이 그간 영하의 기온으로 녹지 않아 오뚝이 고개와 논남에서 귀목고개 구간은 지금은 아닌 것 같아 김포구간을 끝내기 위해 역코스를 달려 보기로 했다. 들머리인 대명항까지는 집 앞에서 8000번 버스가 있어 한시간 남짓하면 편하게 갈 수 있다. 입춘부터 혹한이 찾아와 가장 추운 영하 11도의 기온은 무릎까지 시리다. 평화의 길 시작점인 대명포구에서 역코스로 출발이다. 꽁꽁 언 바다 위에 물오리 떼가 옹기종기 모여 추위를 피하고 있다. 60코스는 김포 외곽의 산길로 승마산으로 오른다. 이곳은 알만한 백패커들은 다 아는 곳으로 겨울을 뺀 나머지 계절에는 일몰과 일출을 즐기는 백패커들이 즐겨 찾는 산이다. 정상은 둘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