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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가족 방태산 자연휴양림 탐방기
봄이 되면 무엇보다 먼저 생각나는 것은 1,200미터 이상의 능선에 피는 얼레지, 복수초, 노랑제비꽃등 온갖 작은 꽃들이 피는 ‘천상의 화원'이다. 그 광경을 한번이라도 본 사람은 천상의 화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것이다. 가리왕산은 물론이고 화악산이나 방태산, 개인산등 4월초까지도 깊은 눈에 덮여있던 능선에 한달만에 온갖 꽃들이 피어 화원을 이룬다는 것을 상상해보면 가슴이 뛴다. 만년설이 될 듯 녹지 않던 능선의 적설은 너무도 덧없는 심설이었던 것일까? 눈이 녹고 햇볕이 낙엽아래 눈녹은 물이 미지근해질 정도로 다사롭게 비칠 때 이미 저나름으로 풀들은 아름다운 꽃들을 피울 준비를 하는지도 모른다. 모진 계절풍이 불던 산록에 눈이 녹고 남은 잔설을 뚫고 올라와 노란꽃을 피우는 복수초로 시작된 꽃피우기 퍼..
국내 산행/강원도
2010. 5. 31.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