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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지리 독바위 (1)
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청이당 가는 길
밤머리재에서 잘 잤다. 식수는 어젯밤에 물탱크 물을 떠서 사용하기로 했다. 종이컵을 들고 얼음을 들추고 틈 사이로 컵을 넣고 물을 퍼 담았다. 담아 놓고 보니 물탱크 청소를 하지 않아 바닥의 침전물이 섞여 물이 흐리다. 하룻밤 재워 두면 내일 아침에는 먹을 수 있겠다. 침전되기를 기다려야 한다. 물병을 세워두고 잤다. 밤에 받아 둔 물은 침전물이 가라 앉아 식수로 사용할 수 있었다. 커피까지 한잔 마시고 출발이다. 고갯마루에서 잤으니 아침부터 된비알인 오르막길이다. 하루 쉬었다고 그리 힘들지 않는다. 쉼은 회복의 시간이다. 어제부터 산에서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사람은 누구나 외로운 존재다. 같이 있으면 내 생각대로 살수가 없고 상대를 배려해야 한다. 혼자는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외롭다. 외롭지 않고 ..
국내 산행/경상도
2021. 1. 28.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