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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늦가을은 달리기 좋은 계절이다. 지난주는 Jtbc 풀코스를 달렸고 한 주전은 춘마를 달렸으니 연풀을 뛴 셈이다. 한주를 내장산, 무등산 산행을 하고 3일을 달려보니 몸이 많이 회복된 것 같다. 매주 한 번쯤은 장거리 달리기가 필요하다. 그간 편하게 지내려고 달리지 못했더니 대회에 나가보니 후반에 밀리는 게 표시가 난다. 노력도 하지 않고 좋은 열매는 결코 열리지 않는다. 9도로 달리기에 최적의 기온이다. 싱글렛을 입으려다 대회도 아닌데 너무 한 것 같아서 반팔을 입었다. 출발할 때는 딱 맞았지만 몸에 열이 나니 덥다. 아직은 싱글렛이 맞다. 런닝이 유행이라 한강길에는 달리는 크루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나이 든 어른보다 젊은이들이 열심이다. 재미없고 우직한 운동이라 한때는 괄시받던 런닝이 이제는 그 열..
당분간 마라톤대회는 열리지 않을 것 같다. 나 홀로 마라톤 대회를 만들어 봐야겠다. 컨디션도 괜찮은 것 같아 집에서 출발이다. 한강 남쪽만 따라갔다 오는 왕복코스는 지루 할 것 같아 강북로도 달려 봐야겠다. 먼저 가양대교를 건넜다. 한강에는 그간 얼었던 얼음이 유빙이 되어 떠내려 오고 있다. 영하 13도의 가양대교는 춥다. 칼바람이 없는 게 다행이다. 난지공원에서 강을 거슬러 올라간다. 오늘은 강하류에서 상류로 부는 바람이라 뒷바람이다. 풀코스를 뛸 생각에 마음도 느긋이 발가는데로 달린다. 노을공원, 하늘공원에는 코로나 시대에 달리기 모임 장소로 인기가 있다. d요즘 웬만한 곳은 통제로 안전띠를 둘렀다. 여긴 통제가 없으니 많이 이용한다. 망원지구를 지난다. 몇몇 달림이들이 일요 달리기를 하고 있다.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