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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3년 만에 가을의 전설을 쓰기 위해 춘천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참가하는 메이저 대회다. 큰 대회가 좋은 이유는 105리 길을 달리면서 끊임없이 같이 달릴 수 있는 동반자가 있다는 것이다. 마라톤은 개인경기지만 함께 달리는 단체 경기이기도 하다. 때로는 조력자로 같이 달리고 때로는 경쟁자로 같이 달린다. 혼자 달린다면 몇 배의 힘이 들것이다. 그래서 마라톤은 개인경기 같지만 실상은 단체 경기이기도 하다. 대회 하루 전 날은 완전 휴식을 하고 대회날은 용산역에서 6시 15분에 출발하는 itx 청춘 첫 기차를 타야 한다. 코로나 시대라 열차 내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으니 이른 시간인 새벽 5시에 집에서 먹고 경춘선을 탔다. 기차표 예약은 경쟁이 치열해 입석으로 탔지만 출입구 쪽에 감사하게도 간이의자에 엉덩이를..
국내 마라톤/풀코스
2022. 10. 24.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