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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여름같은 더위에 퍼져 버린 영주 소백산 마라톤 대회
런너에게 여름더위는 쥐약이다. 더위에 약할 줄 알면서 한낮의 23도 기온에 대비한 아무런 준비가 없었다. 그냥 달리면 되겠지란 안일한 생각에 된통 힘든 대회가 되었다. 2년 전 이맘때 나주 영산강 마라톤 대회에서도 더위로 쥐 잡느라 4:06:56으로 완주한 적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까먹고 다시 그런 우를 범했다. 영주 소백산마라톤은 참가신청을 하면 무료 셔틀버스가 제공된다. 새벽 5시 서울역 스퀘어빌딩 앞에서 마라톤 버스를 타기 위해 새벽에 택시를 이용했다. 달리기에 대한 열정으로 두대의 버스가 거의 찼다. 잠실에서도 2대의 버스가 더 출발했다. 마라톤은 중독성이 강해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쉽지 않다. 새벽은 한적한 고속도로를 거침없이 달려 제천쯤에서 잠시 휴게소를 들려도 대회장엔 7시 40분에..
국내 마라톤/풀코스
2024. 4. 16.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