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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암 울트라 마라톤 아직은 살맛나는 세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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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암 울트라 마라톤 아직은 살맛나는 세상

산달림 2008. 5. 20. 09:06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스 에게해

 

천진암울트라 100km대회 감독관으로 순회 하던 중 황금삼거리 지나33km 지점 어느 가족을 만났습니다.

시간이 20시를 지나 주위에는 가로등 한개 외롭게 지새고 있고, 외딴 집이 있고 삼거리 지점으로, 그 다음 코스는 약 2km 힘들게 올라가는 산 언덕입구입니다.

 

주위에는 가족(부인, 딸 2명, 아들 1명)들과 나와 수박, 그리고 식수를 준비하였기에 연유를 물어 본바, 주인공은 조우호은 대회측에 사전 양해를 구하고, 2006년, 2007년 100km 천진암 울트라대회에 참가 하였는데, 주로에서 자원봉사 한 사람들이 매우 고마워, 가족회의 결과, 주로에 나가 달리는 선수들에게 조그마한 힘이 되자고 자원봉사를 나왔다고 했습니다"

자녀중 최고 큰 맏딸은 초등학교 3학년 그리고 아들은 어려서 학교에 진학하지 않은것 같았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안했는데, 자녀들은

"화이팅, 수박 먹고 가세요"

"꼭 완주하세요"

"물도 있어요" 아주 힘차게 응원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수박 3통을 준비해서 충분할 줄 알았는데, 어는 선수는 수박 1쪽, 혹은 어느 선수는 수박 5조각 등 많이 먹다 보니, 수박이 동이나자, 또 다시 차량을 이용하여 밤 10시경 수박 3통을 더 사다 놓았습니다.

 

이왕 준비 하였는데, 달리는 선수들에게 충분하게 공급하자"하였고, 부인도 남편의 뜻에 따라, 아주 자연스럽게 순수하게 자연봉사 정신에 입각하여 아주 친절하게 선수들을 위해 봉사를 하였습니다.

 

그 분들은 맨 후미까지 기다리며 맨 후미 주자가 지나 갈 때 까지 “화이팅!”, “ 수박 드세요.”를 응원하며 끝까지 달리는 주자에게 힘을 보태어 주었답니다.

그리고 맨 후미주자가 지나간 다음, 간이 삽을 이용하여 수박껍질 등 쓰레기는 흙속에 파묻고 귀가 하였답니다.

 

남을 배려하는 작은 사랑실천, 세상은 각박해도 아직은 주위에 이렇게 정이 넘치는 분이 계셔서 살맛나는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