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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상해 연변 조선족 또순이 아줌마.-민박집 이야기 본문

아시아 여행/중국

[스크랩] 상해 연변 조선족 또순이 아줌마.-민박집 이야기

산달림 2009. 3. 17. 15:46

 

상해에 머무는 동안 난 민박집을 예약해 두고 며칠간 지냈다.
전시장이 가까워 10분 정도만 걸어도 된다.
공항에서 이곳으로 올때도 자기부상 열차를 타면 10분 이내에 쉽게 올수있다.
자기부상 열차의 종점이기 때문이다.
또 시내에 갈려면 2호선 지하철을 타면 또 쉽게 중심지에 도달할수 있다.
조선족이 운영하기 때문에 아침, 저녁이 포함되고 세탁 까지 되니 편리하다.
인터넷이 될뿐 아니라 한글이 지원되니 더욱 편리하다.
언제나 위성방송으로 한국방송을 볼수있으니 한국인지 중국인지를 착각한다.
상해 푸동에 지하철이 깔리고, 자기 부상 열차가 공항 까지 달리기 시작하고 
부터 이곳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한다.
방4개, 거실, 주방이 있는 현대식 아파트로 지금은 3억이 넘게 호가 한단다.
이곳 민박집 주인 아주머니(?)는 이런 아파트를 2채 갖고 있다.
민박집이 두채이니 아주머니는 언제나 바쁘다.
30대말인 그녀는 연변 출신으로 한때는 알아주는 봉제공장 책임자 였다한다.
온두라스, 괌, 베트남 등의 현지 공장에서 일하면서 눈썰미 있게 남보다 
빠르게 배워 책임자로 일했다 한다.
거기서 현제의 남편을 만났는데 이 세상에서 자기 남편이 최고란다.
2살 연하의 남편인데 남편이 출근할때면 언제나 도시락을 싸준다.
남편은 아내가 싸 주는 도시락이 가장 맛있어 다른 음식들은 먹을수 없단다.
저녁이면 남편이 돌아올때 까지 기다려 식사를 같이 한다.
돌아오는 중간중간 남편이 전화를 해 주는 모습이 무척 아름답게 보인다.
"자기 지금 어디쯤 오고 있어...?" 하며 전화로 이야기하니 신혼 부부 같다.
해외에 근무하면서 한국에서 온 젊은 신입사원과 별 차이없는 봉급과 대우로
인간적인 무시를 수없이 느껴 왔다고 한다.
젊은 나이에 참으며 살아오다가 연변 출신의 남편을 만나 결혼 하고 부터 
중국으로 들어와 섬유공장의 책임자로 일했다 한다.
그러나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이 모두 중풍으로 불편한 생활을 하시기에 직장을 
그만두고 자영업인 민박집을 하게 되었다 한다.
그동안 해외공장 근무할때 부부가 벌어 모은 돈으로 먼저 아파트 한채를 사고
민박집을 운영하면서 앞동에 또 한채를 은행에서 대출 받아 샀다고 한다.
이제 어느정도 대출금도 갚아 얼마남지 않았다고 하며 자신감을 나타낸다.
맏딸이라 고향 연변에 계시는 건강이 좋지 않은 부모님이 언제나 걱정이라 한다.
부모님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연락을 받으면 금방 비행기로 갈수 있으니 다행이라며 
옛날(10년전)에는 연변 까지 가는데 기차로 사흘을 가야 했다 한다.
남편은 그동안 익힌 섬유의 노하우를 살려 이태리, 프랑스 회사들의 주문을 받아
실크제품을 만들어 수출하고 있다.
이곳 민박집은 중국돈 200위안이니 그리 비싸지도 않고 교통이 편리하고 식사까지
제공되니 한국에서 오는 여행자들 한테는 아주 편리한것 같다.
특히 이곳 푸동 전시장에서 일을 볼려면 이만한곳도 없는듯 하다.
한국에서 배낭여행 오는 사람들이 자주 머믈고, 또 개인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
업무차 출장 오는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한다.
이날도 두채중 한곳은 9명이 전체를 쓰고 있고, 내가 머므는 이곳도 5사람이 
숙박을 하니 민박집으로도 재미가 솔솔한것 같다.
다음달 중국에 갈 일이 있기에 미리 예약을 귀뜸하고 왔다.

<참고로 이곳 주소를 아래에 적어 봅니다.>
홈페이지 http://www.shanghaimyungjoo.com
다음카페 http://cafe.daum.net/mingzhu0115
메신저 ginakim8_8@hotmail.com
예약전화 021-6845-0115
휴대전화 136-5184-9683
한국전화 070-7561-2206(시내요금으로 부담없이)
39332
출처 : master
글쓴이 : master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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