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아! 백두산 天池여.... 본문
백두산은 우리민족의 靈山이다.
백두대간의 시발점이자 종착지로 지리산에서 시작한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끝을 맺는다.
그간 백두대간은 3차례나 종주를 하였지만 갈수 없는 땅 북녁땅이 있어 개마고원으로 오르지 못하고
중국땅을 거쳐 백두산에 오른다.
어쩜 한반도의 모든 산들이 여기에서 발원한다고 할 수 있다.
머리가 희다는 白頭는 1년중 8개월은 눈으로 덮힌 꼭대기와 화산활동으로 인해 생긴
하얀색의 부석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에게 백두산은 단순히 우뚝 솟은 산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민족의 성지 같은 곳이다.
백두산이 성지가 된것은 단군에 의해 고조선이 개국된 이후지만, 백두산을 숭배한 민족은 우리만이 아니라
주변 민족들에게도 성지로 여겨지는 산이다.
고조선에서 조선시대 까지 우리의 땅이 었던 백두산이 중국령이 된것은 1962년 백두산 천지를 기준으로
북한과 중국이 금을 그은 탓에 산의 60%는 북한, 40%는 중국땅이 되어 버렸다.
장엄한 천지에서도 벅찬 감동과 함께 진한 슬픔이 함께 하는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
백두산 西坡(서쪽에 있는 고개) 산문 입구 매표소
입장료 및 백두산을 오르는 셔틀버스비를 합하면 약 10만원 정도 소요
현재 백두산을 오르는 코스는 3개소로
북파, 서파가 주로 이용하는 코스이며 간혹 남파로 오를 수도 있다.
동파는 북한땅이라 오를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
종주코스로는 서파 ~ 북파간 코스가 있는데 입장료가 자그마치 20만원(환경보존료)이고
별도로 가이드를 고용해야하며 800元(160,000원) 지불하여야 한다.
西坡 셔틀버스 타는곳( 매표소에서 약 400m 올라옴)
원시 장백산(중국인들은 창바이산으로 부름)
셔틀버스장의 고목
이곳 매점에서 방한용 옷을 빌릴 수 있다.
- 백두산을 오르는 노약자를 위해 2인용 가마 -
하지만 이날은 강풍이 불고 비가 내리고 체감온도가
영하 10도정도로 떨어져 가마꾼도 영업을 포기 했다.
8월의 백두산 눈 : 백두산 西坡에는 눈이 내려 하얗게 쌓였다.
백두산의 날씨는 변화무상하다. 그래서 天池를 보기가 어렵단다.
백두산에 10번 가면 두번 정도 천지를 볼수 있단다.
우리에게 그런 행운은 없었고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강한 비바람과
혹한으로 많은 이들이 천지까지 오르는 것도 포기해야 했다.
風大 雪大 바람과 눈이 많은 곳이라 주의를 하란 표시?
서파의 해발고도는 2,470m 표지판
백두산 天池(하늘의 연못) 표지판
북한과 중국의 국경 경계지점인 5호 경계비
뒤늦게 올라 온 아내 : 백두산 오기 일주일전 홍천 공작산에거 발목을 다쳐 무리해서 올랐음
언제 다시 백두산에 올까 하고.....
백두산 정상에 비바람과 혹한에 너무 추워 잠시 바람을 피하려고 천지쪽 언덕아래로 내려 섰서 잠시 쉼.
몸을 가누기 조차 힘든 기상조건에 바람과 추위로 사진이 삐뚤어 졌네요.
(아내가 바람속에 찍은 사진)
내려오면서 앞바람으로 옷이 젖어 저체온증이 있어 휴게실에서 커피로 몸을 녹이고......
백두산 입장권
한여름임에도 우리 가이드는 겨울옷(인민군복)을 입었다.
늘 기상변화가 급변하여 복장을 단단히 챙겨 입는다.
다시 돌아 나오면서 백두산 西波 입구
맑은날 천지 모습 : 먼저간 팀의 사진을 옮겨옴
맑은날 천지 모습 : 먼저간 팀의 사진을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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