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백두대간 갈전곡봉 단풍산행 본문

국내 산행/백두대간

백두대간 갈전곡봉 단풍산행

산달림 2010. 10. 17. 12:25

 

단풍이 보고 싶고 자연에 묻혀보고 싶어 산행에 나섰다. 요즘 가을을 많이 타는지 가을남자가 되다보니 아내도 쉽게 따라 나선다.

원래는 이날 일본 중앙알프스를 갔어야 하지만 사무실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고 주봉가족들과 올 년초에 함께 오른 갈전곡봉을 다녀 올 계획이었다. 갈전곡봉 아래 삼봉휴양림을 베이스캠프로 삼으려고 했는데 10월 1일 부터 캠핑장을 운영하지 않아 하는 수 없이 삼봉휴양림입구 계곡에서 탠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데 일교차가 무척 심하다.

 

 백두대간 능선상에 있는 갈전곡봉(1,204M) 지난 동계산행때 이곳에서 야영을 하면서 한겨울산행의 매운맛을 톡톡히 느꼈다.

 

 삼봉휴양림은 입구에서 4KM를 더 들어가야 한다. 삼봉약수 4KM 안내표시판

 

 아내와 계곡에서 탠트를 치고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았다. 아침에는 파커를 입어야 할 정도로 기온이 뚝 떨어진다.

  

그래도 탠트 내부는 따뜻하여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

 

계곡가에는 어느새 추색이 만연하여 나뭇잎들이 하나, 둘 붉은잎, 노란잎으로 갈아 입고 있다.

 

 삼봉휴양림입구 돌탑

 

 구룡령에 있는 백두대간 등산안내도

 

백두대간 구룡령 표지석(1,013M)

 

구룡령 표지석 : 이곳 백두대간은 한민족의 생명원천이며 삶의 바탕을 이루는 중심축이기에 아끼고 보호하는 마음을 함께하고 표지석을 세웠다고 한다. 

 

이른 아침 안개가 자욱한 계곡 풍경

 

예전에 있던 휴게소 자리에 "백두대간 방문자 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백두대간 등산로와 구룡령 옛길 안내도 

 

구룡령 안내표지석(1,013M) 

 

갈전곡봉으로 가는 길은 단풍잎으로 하나, 둘 갈아 입고 있다. 

 

구룡령 옛길의 시작점 : 이곳에서 갈천약수로 내려가는 길이 구룡령옛길

 

구룡령 찻길이 생기기전 구룡령 옛길의 정상부

 

추색이 만연한 가을단풍

 

 구룡령 ~ 갈전곡봉 중간지점

  

 

 

아내도 단풍에 묻혀 본다. 

 

어느새 가을은 성큼 우리곁에 왔다가 금새 떠나 버린다. 단풍도 그럴것 같다. 

 

붉게 불타는 단풍은 가을산의 상징 

 

그 가을산으로 들어간다. 

 

간혹 만나는 이정표가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뚝! 

 

길목마다 붉은 단풍이 반갑게 맞이해 주어 즐겁게 산행 

 

년초 갈전곡봉의  야영이 새롭게 느껴지는 곳

 

다시 돌아오는 길 여기가 중앙지점 

 

그 산길을 아내와 말없이 걸었다. 가을을 느끼며...... 

 

갈림길 : 우리네 삶도 어느길을 향해 걷는냐에 따라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진다. 그 선택의 기로 이정표 

 

구룡령 찻길이 둟리기전 구룡령을 넘던 구룡령옛길 홍천과 양양을 연결하던 령이었다.

 

단풍이라고 모두 붉은것은 아니다. 노랑색도 많다. 색갈은 저마다 다르게 아름다움을 풍긴다.

 

더욱 붉게 빛을 발하는 단풍들 그속에 들어서면 내 마음마져도 붉어 진다.

 

이렇게 노란 단풍도 더욱 아름다움을 더한다.

 

여기서 오대산 진고개 까지는 22km, 조침령 까지는 21km 

수년전 진고개에서 갈전곡봉까지 동계에 당일 주파한적이 있는데 한창때 였나보다.

 

구룡령 계단을 내려서는 아내

 

백두대간 안내표시판

 

 여기는 해발 1,013m 구룡령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