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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지리산 둘레길 구간 수철리 ~ 산청 그리고 상경 본문

국내 걷기여행/지리산둘레길

지리산 둘레길 구간 수철리 ~ 산청 그리고 상경

산달림 2011. 5. 12. 20:08

 

지리산 둘레길 70.1km를 완주하고 나니 상경은 산청 ~ 원지로 나가야 하는데 교통편이 여의치 않다. 한시간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데 산청까지 6km로 km당 6분주만 해도 36분이면 산청에 도착을 하니 다시 배낭을 메고 산청을 향해 출발!

 

2km를 달리니 평촌마을에 도착을 했는데 배가 고파 달릴 수가 없다. 근처에는 식당도 없고 하는수 없이 허름한 가게에 들어가니 농부 한분이 막걸리를 마시고 있다. 맥주 한병을 먹고 출발 하려고 주인을 찾으니 없다고 하시며 그냥 마시고 돈만 주면 된다고 한다.

 

냉장고를 뒤져 봐도 맥주는 없고 막걸리만 있다. 막걸리 한통을 흔들어 농부님과 나눠 마시며 하시는 말씀이 지리산 둘레길이 생겨 인심만 사나워 졌다고 한다. 외지인이 들락거리며 음식값과 술값만 올려 놓고 우리같이 막걸리만 마시는 사람은 잘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한다.

 

외진 시골에 관광차가 다니면서 돈맛을 알아 인심만 사나워 지고 이웃이 자꾸만 멀어진 다는 말에 수긍이 간다. 돈이 뭔지 황금만능시대에 아름다운 모습들이 사라져가고 도시화 되어 가는 모습이 아쉽기만 하다.

 

지리산 둘레길 5구간 수철 ~ 동강 알림

 

수철리 수철2교

 

평촌리 금서한방촌쌀 광고

 

평촌마을 표지

 

평촌마을 서낭당

 

산청 한방약초 축제 품바 마당놀이

 

산청 한방약초 축제 풍물시장 입구 

 

산청한방약초축제장 입구

 

약초축제 청사초롱

 

둔치의 분수와 축제를 알리는 에드벌룬

 

원지에 도착하여 서울행 버스를 기다리며 고등어 정식과 맥주한병으로 자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