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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2012 임진년 설날 귀향길 본문
임진년 설날에 고향을 가는 길
좀 서둘러 출발하면 가는 길에 여주에 들려 프레미엄 아울렛도 둘러 보기로 했다. 여자들은 쇼핑이라 하면 자다가도 일어 나는 쇼핑 중독증이 있는것 같다. 명절에 시댁에 가는 일은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일들중 하나다.
그래서 이왕 가야 하는것. 즐기면서 가기 위해 아내가 좋아하는 몇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는데 쇼핑가기, 여행하기, 온천가기를 계획하였다.
늘 교통 체증이 심한 북수원에서 여주구간을 빨리 통과하기 위해 서둘러 출발하니 막힘 없이 여주에 도착은 했는데 가는 이슬비가 내린다.
그리고 여주 프레미엄 아울렛은 개장시간에 도착을 하여 방문을 하니 가계는 늘 첫손님에 대한 징크스가 있어 구입하지 않고 나오면 괜시리 미안해 진다. 그래서 마음 편히 구경하기는 힘들었다.
아울렛을 둘러 보고 점심때도 가까워 져 신륵사로 방향을 잡았다. 남한강가에 위치한 신륵사라 입구에는 매운탕 집이 많았지만 우리는 백반정식을 먹고 싶었는데 마땅한데가 없어 겨우 찾은 곳도 백반이 아닌 버섯탕을 추천한다. 요즘 같이 비수기에 음식을 장만하는데는 무려 30분의 시간이 걸린다. 성질급한 우리네들 많은 인내를 요하는 시간이다. 그래도 들깨로 맛을낸 버섯탕은 맛이 괜찮았다.
우산을 받쳐들고 찾아간 신륵사는 고즈넉하였다. 인적도 뜸했고 봉미산 자락의 남한강가에 자리잡은 신륵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龍珠寺)의 말사이다.
남한강가에 위치한 누각
3층 석탑으로 많이 훼손된어 있다.
3층 석탑과 아내
강월헌 누각
강월헌에서 바라본 남한강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 줄기
여주 신륵사 다층전탑은 보물 제226호. 높이 940cm. 한강변에 있는 암벽 위에 건립된 것으로,
지대석 위에 화강석으로 된 7층의 기단이 있고 그 위에 높은 6층의 탑신부가 있다.
기단 위에 탑신부의 받침을 마련한 것은 신라시대의 전탑 양식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신륵사 경내
신륵사를 돌아보고 서둘러 수안보로 향하였다. 설 연휴 첫날이라 교통체증은 그리 심하지 않았고 충주를 지나 괴산IC로 나오니 사조스키장에는 스키어들이 보드를 타는 이들이 많이 눈이 띄인다. 리프트 타는 곳엔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온천의 고장 수안보는 많은 숙박업소가 밀집해 있어 숙박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대림장에서 여장을 풀고 아내는 온천탕으로 갔는데 한번 갔다 하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2시간을 넘기고 돌아오니 .....
저녁식사는 한정식으로 유명한 맛집인 "영화식당"에 들렸다. 이집의 추천 메뉴는 "산채백반"인데 가짓수가 어찌나 많은지 맨처음 손두부와 김치로 시작해 나오는 산나물 반찬이 한상에 가득하여 더 이상 놓을 공간이 없다. 그러나 량이 많지 않아 모두 먹을 수 있었으며 부족하면 리필도 해 줬다.
다음날 고향가는 길에 예천에 있는 참한우집을 들려서 가는데 이곳은 영농법인에서 운영하는 직영점으로 거세육 국거리가 600g에 11,000원이다. 돼지고기 값으로 쇠고기를 구입할 수 있으며 맛 또한 좋다.
이곳에서 한밤을 가는 코스는 의성 자인을 거쳐 군위 외곽도로로 효령에 접어 들면 벌써 고향의 내음이 물씬풍긴다. 중학교때 동창들이 화계초등학교에 다니던 학생들은 모두 함께 공부를 했으니 모두 안면이 조금은 있다.
예전에 화계초등학교가 폐교되더니 나의 모교인 대율초등학교도 올해 마지막 졸업식이라는 프랑카드가 교문에 걸려 있어 마음을 아프게 한다.
더 이상 신입생이 없으니 딱히 대책이 없어 동창회에서도 폐교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언제나 반갑게 맞아 주는 洞口
우리마을 지켜주는 수호신 같은 오재봉
팔공산 자락
동내 모습과 독의제 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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