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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시티 청산도 슬로길 고인돌길에서 구들장논길 본문

국내여행/전라도

슬로우시티 청산도 슬로길 고인돌길에서 구들장논길

산달림 2014. 5. 14. 11:39

 

 

 

당리 마을에 있는 서편제를 촬영했던 초가집 셑트장

 

청산도 슬로길 제3코스는 청산도 역사문화 자료가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길로

당리를 감싸 안은 청산진성, 고인돌, 하마비, 초분 등

청산도의 오랜 역사와 문화의 숨겨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길이다.

 

 

3코스 고인돌길 스템프 찍기 /  거리 : 9 4.5km, 88분 소요

 

 

읍리 안길 / 청산도는 돌담이 많은것이 특징

 

 

읍리마을 돌담길을 따라 이어지는 슬로길 3코스 고인돌길

 

 

영화 서편제 촬영 가옥

 

 

읍리 마을 동네 빨래터

 

 

읍리마을 슬로길은 돌담을 따라 진행

 

 

고인돌 / 청산도의 오랜 역사를 말해주듯 읍리에는

 청동기시대 대표작인 무덤인 고인돌이 있다.

지석묘라 부르며 밑에 기둥이 있는 북방식 고인돌과 달리

 기둥이 없는 남방식 지석묘가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수령이 백년이 넘을듯한 읍리 느티나무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기고 있는 성황당

 

 

읍리 해변 / 몽돌로 크기와 모양이 다양한게

오랜 세월동안 바닷물에 쓸려 닳아 동그란 모양을 이룬 몽돌해안.

 

 

청산도 슬로길 제4코스 낭길 출발지 / 거리 : 1.8km, 40분 소요

 

구장리에서 권덕리까지 이어지는 낭떠러지 길로

하늘에 떠 있는듯, 바다에 떠 있는 듯 모호한 경계선을 따라 걷는

신비로움을 느끼면 걷는 길.

 

 

 

시간없이 마냥걷기

청산도 슬로길은 시계를 내려 놓고 걷는 그런 길이다.

 

 

권덕리 마을의 이정표

여기서 청산 도청항까지 군도로 7.9km

 

 

청산도 슬로길 제5코스 범바위길 /  거리 : 5.54km, 125분 소요

 

권덕리에서 범바위까지 이르는 길로 범의 머리 모양을 닮아 범바위라 부르며

청산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으며

나침반이 위치를 찾지 못하는 곳으로 유명함.

 

 

범바위 가는 길은 등산로 같은 길

쉬임없이 오르막으로 힘겹게 오르는 길

 

 

범바위 앞의 무인도

 

 

범바위 오르기 전 먼저 올라야하는 말탄바위에서 본 범바위

 

 

말탄바위를 지나 범바위로 가는 이정표

 

 

말탄바위에서 본 권덕리와 권덕리 앞바다.

 

 

말탄바위를 지나 범바위로 오르는 슬로길 제5코스 범바위길

 

 

범바위에 올라 내려다 본 권덕리 해안

 

 

범바위에서 본 범바위 전망대 매점

 

 

범바위 전망대까지는 차량 통행 가능

전망대 매점에는 간단한 음료와 간식을 구입할 수 있음.

 

 

범의 모형을 한 조각상

 

범바위에 숨겨진 이야기 / 호랑이가 바위를 향해 표효한 소리가 자신의 소리보다

크게 울리자 이곳에 더 큰 호랑이가 살고 있으리라는 생각에 놀라 섬 밖으로 도망 쳤다는

이야기가 전해 오면서 범바위라 불리게 됨.

 

 

범바위 전망대 안내글

 

 

 

범바위 모습 / 암릉을 올라야 주변 일대 전망을 볼수 있음.

 

 

범바위 주차장 가는 길

 

 

전망 좋은 곳에 설치된 흔들의자

 

 

범바위 해안 절경

 

 

공룡알 해변(일명 장기미 해변)

계곡이 있어 해변부근에 비박하는 캠퍼들이 있는 곳.

 

 

공룡알 해변의 몽돌

청산도 해안은 대부분 몽돌로 이루어짐

 

 

청산도 구들장 논 통수로 안내글

 

 

 

청산도에서만 볼수 있는 가장 인상적인 풍경으로 구들장 논이 있다.

구들장 논은 논바닥에 구들장을 깔고 그 위에

흙은 부어 만든  것으로 작은 자투리땅도 놀리지 않았던 섬사람들의 지혜의 산물.

 

 

 

청산도의 주요 농산물 중 하나인 해풍을 받고 자라는 마늘밭

 

 

청계리 마을 풍경

 

 

청산도 슬로길 제6코스 구들장길 / 거리 : 5.11km, 82분 소요

 

구들장 길은 구들장 논이 펼쳐지는 논길을 따라 걷는 길.

농토와 물이 부족했던 척박한  땅을 논으로 일군 섬사람들의

애환과 열정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길

 

 

제6코스 구들장길 출발지

 

 

보리가 익어가는 5월의 청계리 들판

 

 

느린 섬 여행학교

 

2009년 폐교된 청산중학교 동분교가 슬로프드 체험관

숙박동(테마동/가족동), 홍보관 등을 갖춘 다목적 복합시설이 있는 곳.

 

 

느린섬 여행학교 전경

 

 

느린섬 여행학교의 느림의 종

 

 

느림 우체통

여기에 편지를 놓으면 1년후에 배달된다고 함.

 

 

청계리 들판

 

 

배롱나무 뚝방길에 방목한 흑염소 가족

 

 

수로에 자라는 갈대숲

 

 

신흥리 해변의 소나무 숲

 

청산도의 첫날 슬로길 여정을 6코스의 종점이자 7코스의 시작점인

상서마을에서 멈추었다.

 

아직 일몰 시간은 많이 남았지만 흐린날씨에 빗방울도 뿌리고

바람도 있어 슬로길을 걷기에 좋지 않은 날씨였다.

그리고 아침부터 걸었더니 아내는 피곤한지 그만 걷자고 한다.

 

숙소는 아침에 도청항에 있는 신성모텔을 예약해 두었기에

이곳 상서마을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도청항으로 가면 되는데

 

청산도의 버스 운행시간은 배가 들어 오는 시간이 운행시간이라 마냥 기다려야 했다.

마침 다른 가족한팀도 버스를 기다리고 있기에 택시로 함께 이동하기로 하고

콜택시를 호출했는데 감감 무소식인데 마을버스가 먼저 온다.

 

난처해 콜택시 출발했는냐고 확인을 하니 아직도 출발 전이라 하여 취소하고 버스에 올랐다.

마을버스는 도청항에서 이곳 상서마을까지 운행하는 버스로 요금은 1,500원

서울의 시내버스보다 요금이 비싼편이다.

 

마을마다 지나기 전에 크락션을 울려대는데 그걸 울리지 않으면 안되는냐고 하니

청산도의 마을사람들과 약속이고  크략션 소리를 듣고 버스타러 나오기 때문에

마을을 지나기전에 반드시 소리를 울려야 한다고 했다.

 

15분만에 도청항에 도착하여 예약한 숙소에 들어 가니 방바닥이 따뜻하다.

저녁식사는  전복뚝배기로 식사하고

창산도까지 왔으니 해물을 먹고 가야겠기에 도청항 앞에 있는

회센타로 갔더니 청산도로 여행온 여행자들이 많이도 몰려 나왔다.

 

아내는 생선회를 좋아 하지 않고 멍게, 해삼을 좋아 하기에

청산도 앞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멍게, 해삼을 한접시 준비해 보해양조에서 제조한

'잎새주'로 하루의 피곤을 털어 내고 내일 나머지 코스를 걷기로 했다.

 

청산도는 느림과 여유로움으로

삶의 쉼표가 되는 섬이다.

 

늘 빠름 빠름의 일상에 지쳐

쉼이 필요할때 청산도로 떠나 슬로길을 걸어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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