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아내와 함께한 알프스 여행 샤모니 몽탕베르 본문
2019 여름여행은 알프스 자락에서 보내기로 계획을 세웠다. 피서지로는 알프스는 최고의 휴양지로 섭씨 20도 전후의 서늘한 기온에 습도가 낮아 여름을 보내기엔 안성맞춤이다. 알프스의 자연을 벗삼아 트레킹을 하며 탠트생활도 하려고 준비를 했다. 평소에 배낭을 잘 메지 않던 아내가 조금은 부담이 된다. 수년전에 일본 북알프스를 탠트생활하며 걸어 본적이 있지만 그땐 젊었고 이제 60대의 중반인데 잘 걸을 수 있을까 염려스럽긴 하다.
여행의 들머리인 샤모니를 가려면 제네바에서 들어 가야 하는데 직항은 없고 파리를 경유하는 에어프랑스(AF)를 이용하기로 했다. 다른 항공사 보다 경유지 체류시간이 2시간으로 대기시간이 짧고 비용도 저렴한 편이었다. 14시간 비행시간은 많이 지루한 시간이다. 아침에 출발을 해도 8시간 시차가 나서 저녁에 되어야 도착하는 긴 비행시간이다.
아침 9시 5분에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출발하여 파리(CDG)공항에서 비행기를 바꿔타고 제네바 공항에 도착하니 오후 5시30분이다. 샤모니까지는 사설버스인 이지(Easy)버스를 예약해서 타고 도착하니 저녁 9시인데 아직은 훤한 저녁시간이다. 이곳은 여름에 낮시간이 무척 길어 아침 5시만 되면 밝고 9시 30분은 되어야 어두워 진다. 샤모니의 북쪽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플뢰르 데 네이즈 숙소까지는 20여분을 걸어 도착했다. 요즘 길찾기는 구글엡이 있어 예전같이 종이지도를 보지 않아도 되니 많이 편리해 졌다. 배낭여행에서 첫날 숙소까지만 잘 도착해도 절반은 적응한 셈이다.
몽탕베르로 가는 기차를 타는 샤모니 몽블랑역 메르 드 글라스 여기서 몽탕베르역까지 운행한다.
몽탕베르 메르 드 글라스 광고판, 샤모니에 온 여행자들은 대부분 들려 가는 필수 여행지 중 하나다.
예전에 몽탕베르를 오갔던 기관차, 연륜이 느껴진다.
일찍이 이들은 이곳을 관광지로 개발하여 여행자를 유치하였다.
몽탕베르행 2칸짜리 빨강 톱니바퀴 기차
20여여분만에 1,912m의 몸탕베르역에 내려 놓는다. 이곳에 오르면 서늘함이 느껴진다.
얼음의 바다라는 뜻을 가진 메르 드 글라스
사막같이 보이는 모래 아래는 빙하가 묻혀 있다.
크리스탈 전시관/ 6각 수정이 원석 그대로 전시하고 있다.
몽탕베르 전망대
이곳에서 보는 얼음바다 라는 뜻을 가진 메르 드 글라스
정상부가 뽀죽한 3,700m급 레스무스
알프스의 3대 북벽인 4,200m급 그랑드 조르스
전망대를 아래에서 보면 전망이 좋은 곳임을 알수 있다.
사방이 터진 전망이 으뜸인 곳이다.
얼음궁전으로 내려 가는 케이블카
이 케이블카로 빙하지대로 내려 와서 계단을 30분 이상 내려 서야 빙하동굴을 만날 수 있다.
몽탕베르에서 추억을 남기고
산자락에 아직도 녹지않은 눈이 녹아 내려 폭포를 이룬다.
내려 오는 길에 만난 레스토랑
식사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투명 탠트
밤에는 별을 볼수 있는 전망좋은 장소에 자리잡고 있다.
70을 훨씬 넘긴 노부부가 다정히 손잡고 길을 걷다가
힘들게 계단을 내려오고 계신다.
한가족의 나들이
이들은 기차로 쉽게 오르지 않고 걸어서 몽탕베르역으로 오르고 있다.
걷기를 좋아하는 이들이다.
한눈으로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에서 준비해간 빵과 과일로 점심식사를 하였다.
숲에 파묻혀 살아가는 샤모니 사람들이다.
이곳의 맥주인 1664
이들은 작은 캔 보다 큰 캔의 맥주를 주로 즐긴다.
카일라스를 연상하게 하는 돌탑 아래로 샤모니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걸어서 오는 길에 만난 샤모니 마을의 집은 목제로 지어 졌고 겨울이 긴 이들은 장작을 잘 보관한다.
장작이 마치 예술품 같이 깐충하게 예쁘게 쌓아 놓았다.
목조로 짓은 이들은 장작을 보관하는 것도 예술적 기질이 보인다.
사슴 모양으로 쌓아 놓은 장작들이 샤모니의 마을을 생걱 나게 한다.
길가에 우체통도 나무로 만들어 지번을 기록해 둔다.
나무가 많은 샤무니 마을은 건축재로 오래전 부터 나무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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