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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탠트매고 걷는 해파랑길 남진 고성구간 본문
올해 계획한 일정들은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먼고 힘든 곳은 미리 다녀오고 국내 여행은 내 버킷리스트의 맨 맡이 있었지만 미리 그 카드를 쓰기로 했다. 순서가 좀 바뀐 것이지 언젠가 걸을 길이다. 봄이 찾아오는 4월 8일 동서울에서 06시 49분에 출발하는 버스에는 라이딩 가는 분 세분과 같이 대진으로 향했다.
10시 30분경에 대진에 도착하니 봄바람이 차갑다. 버스 정류장은 대진 시내와 거리가 좀 떨어져 있다. 해파랑길을 자전거로 달리는 라이더는 휑하니 앞서 달려간다. 뚜벅이로 걷는다. 이번 여정은 탠트를 매고 취사도구를 챙겨 걷다가 해가 질때쯤해 탠트를 치고 식사를 하면서 걷는 여정이다.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길이다. 동해안을 따라 총 10개구간 50개 코스로 약 770km의 길이다. 해파랑은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길동무 삼아 함께 걷는다는 뜻의 길이다.
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하는 여정이다. 딱히 하루 거리를 정하지도 않았다. 그냥 걷다가 해가 저물면 그곳이 그날 일정이다. 혼자 걷는 여정에 나를 시간에 속박시킬 필요는 없다. 찾고자 하는 게 자유이니 그냥 바람처럼 훠이훠이 걸어도 좋다. 외국도 아니니 모르면 물어 가면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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