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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울산구간 해파랑길 본문
생태 관광도시로 재탄생하고 있는 울산에서 만나는 대자연의 매력
울산의 해파랑길은 정자항 수변공원에서 시작한다. 왜구의 침입을 알리는 봉대산 주전봉수대에서는 넓게 펼쳐지는 짙푸른 동해의 풍광에 두 눈이 황홀하다. 봉대산 너머에는 울산의 발전을 이끈 현대중공업이 있다. 일산해변을 지나면 신라 문무왕의 설화가 깃든 대왕암이 자리하고 있다. 방어진항을 돌아 염포산 숲길을 내려 서면 태화강으로 접어 든다. 십리에 걸쳐 사철 푸른 태화강 십리대밭길은 울산이 생태도시로 거듭나는 전초기지이기도 하다. 울산의 해파랑길은 공업도시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 아름다운 숲길과 강변길로 이어진다. 수줍은듯 고요히 흐르는 화양강을 따라 내륙 깊숙히 들어 간 해파랑길은 간이역의 정취를 오롯이 간직한 동해남부선 덕하역을 향해 숨 가쁘게 이어진다. 진하해변에 다다르면 길은 바다를 등지고 내륙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