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지중해변 린도스 아크로폴리스 신전 본문
로도스에 다음날은 린도스를 다녀 오기로 했다. 한낮의 더운 열기를 생각하면 일찍 다녀오는 게 좋다. 시간표를 확인하지 않고 나갔더니 6시 45분 다음 버스가 9시 버스다. 6시 시간대 버스를 타는게 좋다. 린도스 정류장까지는 1시간 30분이 걸렸다. 정류장에서 린도스 마을로 내려가 다시 가파른 언덕을 올라 가야 한다. 20분 정도 걸어 올라 가는 길이 힘든다. 언덕 입구에는 동키 서비스가 있어 당나귀를 타고 오르는 이들도 있다. 작은 당나귀가 불쌍해 보이기도 했다.
아크로폴리스는 고대 도시국가가 중심지나 배후의 언덕에 수호신을 모시는 신전이 세워졌고 높은 곳에 요새를 만들어 적을 방어 하기 좋은 곳이 린도스의 아크로 폴리스다. 당시에 높은 언덕 위에 신전을 세운 무거운 돌들을 어떻게 운반하였는지 당시 그리스인들의 지혜가 놀랍다. 도시의 주변에 언덕은 수비하기 좋은 지형이라 성벽을 쌓았으며 그리스의 도시국가는 전사계층의 사회로 자연 방어에 좋은 곳이 되었다.
린도스 성으로 오르는 길에 내려다 본 린도스 비치는 한폭의 그림이다. 물 색이 어찌나 고운지 올라 가는 동안 자꾸만 뒤를 돌아 보게 했다. 요트와 유람선 선척장도 보이고 해변 모래 밭에는 선베드와 파라솔이 늘어져 쉬어가기 좋은 해변이다.
아크로폴리스 신전 가는 길은 란도스 마을 가계앞을 지나서 올라 간다. 몰려든 여행자들로 길이 복잡하고 바닥은 자갈돌을 깔아 포장한 길로 많이 미끄러워 운동화를 신는 게 좋다. 워낙 유명한 여행지라 몰려든 여행자로 북새통을 이룬다. 입장료는 10유로로 언덕위의 입구 매표소에서 현장구입이 가능하다.
116m 언덕위에 세워진 아크로폴리스는 아테네여신에게 헌정된 신전에 성이 축성되었다. 고대 린도스에서는 아테네 여신을 수호신으로 하고 숭배해 왔다. 성에서 내려다 보이는 하트 모양의 해변으로 유명한 세인트 폴스 베이의 전망이 최고다.
성 안에서는 그늘이 없어 햇볕을 온몸으로 받아야 한다. 식수도 챙겨 가야 하지만 성 내에는 화장실이 없다. 빨리 가서 빨리 둘러 보고 린도스 마을을 산책하고 린도스 비치를 다녀 오는 게 좋다. 돌아 오는 길은 갈 때 내린 건너편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 로도스를 방문하면 빼먹으면 섭섭한 린도스 아크로 폴리스 신전이다.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린도스 비취에서 놀다 와도 좋다. 린도스 비치의 물색은 완전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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