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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준비운동의 필요성 본문
무엇 때문에 준비운동(Warm up)이 강조되는가? 이런 이유로 준비운동 해야 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체육시간, 운동회 등에서 맨손체조를 해왔다. 그 이후 각종 체력장, 군(軍)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다 못 해 동네축구를 할 때도 가볍게 나마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는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상식처럼 행하는 준비, 마무리 운동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대충하거나 아예 생략해버리는 습성이 당연시되거나 소홀히 하는 경향이 보이곤 한다. 특히 마라톤 같은 장시간 고강도 운동에서 준비, 마무리 운동의 중요성은 매우 강조되고 있는데, 무엇 때문에 ? 라는 의문에 다다르면 상식 선을 넘어 속시원한 이유나 배경이 궁금하기도 했을 것이다. 우선 준비운동의 필요성부터 알아보기로 하자. 우리 몸은 크게 근육과 뼈,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운동은 이 세 가지가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작용을 해야 한다. 1)운동에 관여하는 각 관절의 가동범위를 증대시킨다. 일상생활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도 운동할 때에는 평상시보다 각 관절의 가동범위는 훨씬 크고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주목적의 하나는 이 가동범위를 증대시키고 원활하게 하는데 있다. 특히 마라톤의 경우 엉덩이 관절(고관절)은 걷을 때와 달릴 때의 가동범위와 각도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충분한 사전 운동이 수반되지 않을 경우 운동 중, 후에 둔중한 느낌이나 불쾌한 느낌이 오래가기도 하므로 앞뒤, 좌우 등으로 충분히 부드럽게 하여 운동중 가동되는 범위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게 하여야 할 것이다. 2)열을 발생시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각종 관련 효소들의 반응과 활동을 증대시키는데 있다. 몸은 움직이면 열(운동에너지)을 내게된다. 또한 이 운동에너지를 연속적으로 발생시키기 위하여 각종 효소들이 관여하는데 이 효소들이 보다 빨리 효율적으로 참여를 유도하는데 있다. 즉 이제 신체 각 부분을 "안정모드에서 운동모드로 변환합니다" 라는 신호를 온몸 구석구석으로 보내는 것이다. 3)부상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관절과 근육이 부드러워지면 예기치 못한 동작이나 반복 운동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부상을 미연에 방지하거나 줄일 수 있다. 그런 이유로 해서 이제는 생산현장, 노동현장까지도 생산활동에 들어가지 전에 스트레칭을 포함한 준비운동을 반드시 행하게끔 규칙이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가 가끔 사용빈도가 떨어졌던 부위나 근육을 사용할 때 뜨끔하거나 불쾌한 감각이 전해오는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이삿짐을 나를 때나 집안 가구를 재배치할 때 간만에 몸을 움직이니 평상시 움직임에 관여하지 않았던 근육들이 사전 예고가 없었던 관계로 신장, 이완에 애로를 겪고 무리한 하중이나 각도, 강도가 가해짐에 따라 근육의 수용한계를 넘어가게 되자 부적응에 따른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삶이 언제나 충분한 시간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평생 부상 없이 달리기 위해서는 준비운동의 중요성을 명심하고 성실하게 수행해야 할 것이다. 부상 없이 평생 즐거운 마라톤이 되기를 기원하는 Muscle guy 이윤희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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