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달리기를 시작한 사람이 오히려 달리면서 부상을 당하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스트레칭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달리기 전후에 몸의 긴장을 풀어주어 부상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칭은 이제 달리기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여야 할 듯하다. 본지에 부상관련 칼럼을 연재했던 ‘달리는 슈퍼맨’ 최상권 박사가 권하는 스트레칭을 부위별로 정리했다. “스트레칭은 달리기의 일부분이다”
‘달리는 슈퍼맨’이 사용하는 스트레칭 19가지 겨울철, 자동차에 시동을 걸자마자 바로 출발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겨울에는 엔진오일이 딱딱해져 바로 출발할 경우 엔진 내의 마모가 빠르게 진행된다. 이것을 예방하는 것이 예열이다. 예열이란 시동을 걸고 어느 정도 공회전시켜 엔진오일이 매끄럽게 엔진 전반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준비단계를 거치면 엔진 마모를 줄이고 고장을 방지할 수 있다. 운행 후 갑작스럽게 엔진이 식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후열(운행 후 시동을 끄지 않고 1∼2분 정도 공회전시키는 것)을 하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마라톤에도 준비 단계와 마무리 단계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스트레칭이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본지 독자에게는 스트레칭의 중요성을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너무나도 중요해서 이미 여러 번 우리 잡지를 통해 스트레칭 관련 정보를 실었기 때문이다. 2005년 2월호에는 방선희 감독의 지도로 ‘꼭 알아두어야 할 25가지 스트레칭’을 소개했다. 요즘은 대회마다 이름난 강사를 초빙해 출발 전에 스트레칭을 한다. 하지만 몇 가지 동작을 제외하곤 전부 제각각이다. 처음 해보는 동작을 따라하기에 급급해 정작 몸을 데워야 하는 목적을 잊는다. 사실 모두가 같은 스트레칭 방법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각자의 생활방식이 다르듯 자신만의 스트레칭 동작을 익혀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이번 호에 소개하는 스트레칭은 본지에 카이로프랙틱 칼럼을 연재했던 ‘달리는 슈퍼맨’ 최상권 박사가 실제 사용하고 있는 동작이다. 최 박사는 “사람마다 유연한 정도가 차이 나기 때문에 스트레칭을 할 때 기계적으로 따라하는 것은 잘못이다. 한 동작 한 동작을 취하면서 어떤 부위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자신의 유연한 정도에 맞게 동작의 강약을 조절해야 한다”고 했다. 이제 ‘달슈’의 19가지 동작을 아래에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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