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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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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마라톤/마라톤 이론

왜? 달려야하나

산달림 2006. 9. 29. 14:19

 

무덥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다.

가을엔 초등학교 운동회 기억이 새롭다. 뜀박질을 해서 공책을 받던 기억이 새롭다.

그간 바쁜 일상에 접해 지내다 보니 달리기라면 그후 체력장에서 점수 받을려고 달린 힘든 기억만 남고 남자들은 군대 구보에 질려 달리기라 하면 미리 손사래를 짓기도 한다.

 

 


하지만 점점 굵어지는 허리를 보면 무슨 운동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였다고도 귀찮고 당장 어떤 일이 생기지 않으니 또 잊고 만다.


우리 몸의 생명을 유지하는 필요한 최소에너지가 기초대사량이다.

이는 사람이 하루 종일 사용하는 에너지는 기초대사량과 운동대사량, 식사성 열 발생 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기초대사는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로, 두뇌, 심장, 내장기관 등에서 주로 사용한다. 숨을 쉬거나 혈액을 순환시킬 때 필요한 에너지가 바로 가장 대표적인 기초대사량 에너지다.


운동대사량은 말 그대로 움직일 때 쓰는 에너지와 식사성 열 발생이란 음식을 먹을 때 쓰는 에너지로, 소화를 위해 위장기관이 움직이고 영양소를 분해ㆍ흡수ㆍ저장하는데 사용된다.


이들의 관계를 잘 따져보면 몸짱의 비결이 보인다. 기초대사량이 높으면 운동을 좀 덜하고 좀 많이 먹어도 기본적으로 소모되는 에너지가 많아 상대적으로 살이 덜 찐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나이 들수록 점점 활동량이 줄어 들어드니 점점 기초대사량은 줄어드는데 먹는 식사량은 줄어들지 않으니 남는 에너지는 전부 체내에 쌓이게 되고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젊은 20대는 활동량이 많았으니 기초대사량도 높아 몸속에 에너지를 대부분 소모를 하니 체중이 잘 증가하지 않으나 나이가 들수록 활동량도 줄어들어 기초대사량이 점점 줄어들게 되어 체중이 자연히 증가하게 된다.


70년대 초만 해도 배가 나오면 부(富)의 상징으로 여겨질 정도로 “출세했구나.” “사장님!” 이런 칭호가 붙고 선망의 대상이 되곤 했다. 하루 3끼 끼니를 걱정할 때였으니 그럴 법도 했다.

워낙 못 먹고 못살아 부(富) 상징(?)으로도 여겨질 정도였다. 지금도 인도를 여행하다 보면 부의 상징으로 두둑한 허리를 자랑하고 사는 분도 있다. 즉 먹고 살만한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는 것을 걷으로 표현하는 사례일 정도였다.


하지만 그후 경제적 성장으로 먹고 살만해지니 지금은 그런 분들은 "복부비만이나 과체중 이다." 라고 평가되면서 그리 좋은 시각만으로는 보지 않을 정도로 부의 평가나 건강의 척도로도 결코 좋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다. 심지어 이제는 비만도 병의 일종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특히 복부비만은 심장혈관계 질환인 고혈압,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뇌졸중, 뇌경색 등에 직간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당뇨"의 중요한 유발원인 중에 하나로도 꼽히고 있다.


특히 나이가 중년으로 접어들면서 남성호르몬 기타 생리활성을 담당하는 조절물질 등의 분비가 서서히 줄어들고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근육의 양이 줄면서 배 부분에서 배 근육안과 내장속에도 포화지방이 쌓이게 된다.


폭음, 폭식, 불규칙한 식사시간, 육류 위주의 식사, 급한 식사, 회식, 부족한 수면과 휴식, 운동부족, 다양한 경로로 다가오는 정신적인 압박감, 늦출 수 없는 긴장 등.........


이러한 생활이 개선하지 않고 반복 지속되니까 강철(?)같은 우리 몸은 견디는데 한계를 나타내면서 "이제는 저도 지쳤습니다. 어찌 해 볼 도리가 없습니다" 라고 경고를 보내고 더 나아가 몸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그때서야 "큰일났다" 고 병원에 부리나케 달려간다. 미리 예방하고자 하는 행위들은 하지 않고서는 의사선생님으로 부터 "이미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안타깝지만 이란 일들이 일반적인 현상들이다.

 


달리기는 위의 여러 부정적인 현상들은 전부 예방할 수는 없다.

다만 일정수준까지는 미리 막을 수도 있고, 어느 정도하면 개선되어 아주 양호하게 원위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으며, 향상되고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만큼은 확실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가장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이다.


"늦다고 할 때가 빠른 것이다."라는 격언처럼 지금이라도 달리를 시작한다면 건강을 확보할 수 있으며, 조금이라도 이른 나이에 달리기를 시작하여 건강한 생활을 하였으면 하는 바램을 이 가을에 갖어 본다.


KBS1 Tv 생노병사에서도 권장하는 7330 일주일에 3번 이상 30분 이상 걷거나 달려 보자. 2~3개월 꾸준히 운동을 하다보면 좀더 달라진 나의 몸매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저녁 퇴근해서 거울앞에서 나의 몸매를 비추어 보자.

그 몸매가 20대에서 보던 몸매와 같이 만족할 수 있는 몸매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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