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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눈속 산행 명지, 연인산 본문
그간 달리기하느라 뜸하게 찾던산을 올 겨울에는 틈나는 데로 찾기로 했다.
토요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 했으니 산에 가면 눈을 볼수 있을것 같아 근교 1,000m급 산을 다녀올까 하다가 그간 소홀히 한 여의도 Lsd를 하기 위해 토요일 오후에는 한강을 30km 달렸다.
일요일 새벽, 동대문구에 살적엔 북부지방으로 등산을 갈때는 참 편했는데, 이곳 관악으로 이사 온후로 무척 일찍 일어나 부산을 떨어야 한다.
현리행 첫차가 7시에 상봉터미널에 있어 이를 탈려면 꼭두새벽에 일어나야 한다.
신림에서 첫차는 5시 33분에 있는데 늦장을 부리는 버스탓에 놓치고 10여분 이상을 기다린 후 다음 차를 탓는데 새벽엔 배차 간격도 뜸 하다.
시간상으로 도저히 7시에 상봉 터미널에 맞출수 없어 동서울로 향해 등산코스도 상판리 귀목고개 명지산이 익근리 명지산 결사돌파바위 연인산으로 코스도 바꾸었다.
7시 10분 버스로 가평까지는 불과 1시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잠시 눈을 붙이는가 했더니 금새 가평이다.
가평에서 화악행은 08:30분, 용수행은 09:00, 백둔은 09:30분에 있다.
가평터미널 시내버스 시간표 2006. 12. 10 현재
명지산 들머리인 익근리가는 버스는 09:00에 있어 식당에서 콩나물북어국을 먹고 나니 속이 든든하다.
어제 30Km Lsd로 속이 허했는데 먹어도 그리 배가 부르지는 않다.
9시 가평을 출발 익근리로 가는데 명지산은 생각데로 하얀 머리로 겨울산을 보인고 있다.
40분 만에 도착 산행을 시작하는데 안내인이 반갑게 인사를 하더니 지도를 한장주면서 입장료를 1,600원을 징수해 갔다.
바로 산행을 시작하여 명지산을 오르는데 입구에는 물레방아가 설치되어 잘도 돌아간다.
가평군에서 여러 시설과 등산로를 많이 보수했놓았다.
명지산 입구 물레방아
승천사 일주문을 지나니 등산로에 점점 눈이 깔려 있고 눈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아이젠을 가지고오지 않았는데 길이 미끄럽다.
자연보호구역을 표시한 구역을 피해 등산로로 오르는데 오를수록 등산로에 눈이 많고 미끄럽다.
승천사 일주문
바로 명지산을 오르는데 목재 계단을 설치해서 쉽게오를 수가 있었다. 올라가면서 여러 등산객을 만났는데 대부분 부부가 함께 산을 하고 있었다.
심지어 배부른 남편보다 아내가 먼저 올라 빨리 오라고 성화니 40/50 남편분은 평소 체력관리를 잘 해야 겠다.
약 1시간 50분만에 명지산 정상에 올라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추운 날씨탓에 베터리가 부족하다고 하여 품속에 넣어 따듯하게 보온하니 겨우 2장을 찍을 수 있었다.
겨울산행에서는 카메라 보관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하겠다.
명지산 정상 1,267m
명지산 정상에서 본 능선
명지산 정상의 나무들
다들 명지산만 오르고 내려가는 탓에 명지2봉을 경유 명지3봉으로 가는 길은 통행인이 없어 길이 나있지 않아 스페츠를 하고 러셀을 하면서 진행 했다.
음지에는 무척 춥고 바람도 불었지만 양지에는 따뜻하다. 다행히 눈이 발목에 찰 정도였어 그리 힘들지 않았지만 좀더 눈이 내렸으면 많이 힘이 들뻔 했다.
결사대동파바위를 지나 연인산으로 가는 길은 방화림으로 뻥 뚫려 있다. 여름에는 햇빛으로 산행하기 힘들것 같았다. 미끄러운 등산로를 곡예하듯 달려서 내려가는데 아이젠이 없어 매우 미끄럽다.
아재비고개에는 데크까지 설치하여 참 운치있는 풍경이다. 날씨만 좋은 봄날이라면 여기서 점심을 먹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부터 연인산 정상까지는 가파른 오르막이다.
나무가지 끝에는 설화가 피어 파란하늘과 무척 대조적으로 여울렸다. 설화도 날씨가 추워야 피니 진기한 모습은 악천후 속에서나 볼수 있다.
연인산 가는 능선에 핀 설화
멀리서 보니 연인산에는 등산객 들의 모습이 보인다. 우목봉 등으로 불리다가 가평군에서 연인산으로 연인계곡을 명칭을 바꾼후 더욱 많은이들이 즐겨 찾는다.
특히 연인들이......
연인산(1,068m) :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 지는 곳
연인산 정상에는 커다란 돌에 정상표지석이 있고 주변에 조림을 했는데 도심의 정원에 볼수 있는 수종이라 이질적인데 차라리 그곳에 자라는 나무로 조경을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용추계곡에서 16:30분 차를 타야하기에 10.2km의 거리를 무척 빠르게 내려가야 버스를 탈수 있을것 같아
내리막 길이라 울트라 마라톤 하듯 달려서 내려 갔다.
내리막 길에 눈이 내려 쉽게 달릴 수 있었는데 등에 맨 배낭이 거추장 스럽다.
연인계곡으로 내려 오니 대부분 산행객들은 제일 가까운 마일리로 하산을 하고 이번 눈이 내리고 다니지 않았는지 발자욱이 없다.
산행안내판을 따라 가는데 임도가 나오고 한참을 가다보니 연인계곡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여기서도 8.4km를 더 내려 가야한다. 산길 8km는 짧은 길이 아니기에 임도를 따라 걷다 달리다를 반복하였다. 때로는 계곡을 건너고 바윗길을 따라 갔는데 계곡은 무척 깨끗하였고 맑았다.
몇구비를 돌아 내려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이계곡은 지난번 동계산행에 칼봉산을 오르후 하산길을 용추계곡으로 이용한 적이 있다.
그간 맑고 깨끗하던 계곡이 하류로 내려 갈수록 펜션, 음식점 등이 생겨 계곡이 오염되고 있었다.
맑고 깨끗한 산하가 점점 오염되는건 가슴 아픈일이데 이건 우리의 놀이문화와 휴식문화와도 관계가 있는듯 하다.
뛰고 달리기를 2시간정도 하니 휴양소가 보이고 이제 버스종점이 보인다. 다행히 지금은 겨울철이라 대부분의 업소가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여름에는 대단 할것 같다.
16시 10분 버스 종점에 도착했으나 버스가 보이지 않아 이용객이 없어 버스가 없는줄 알고 계속 걸아 내려 오는데 그제야 버스가 올라 간다.
스페츠르 벗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트럭이 한대 서더니 가평가는 길이니 타라고 한다.
그분은 구렛나루 수염에 쉰정도의 나인데 3년에 이곳에 혼자 들어와 산다고 하며 집을 짓고 있으며 서울에 가족이 있는데 대학생이 2명이나 된단다.
누군든 때로는 탈 도시를 꿈꾸지만 주변의 여건으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데 그분은 용기있게 실행을 했단다. 때로는 부럽고 때로는 남루한 차림에(?) 측은해 보이지만 짧은 그분과의 가평까지 대화는 속세의 대화와는 다름이 있었다.
가평에 도착하니 마침 가평 5일장이라 시골장 구경을 갔는데 별 특이한게 없었다. 시장한 속을 달랠려고 수타면 짜장을 한그릇 사먹고, 녹두 전을 부쳐 그속에 김치와 당면을 넣어 말은게 맛있는것 같아 사고 도토리묵을 2모 사서 17:25분 차로 아침에 떠나온 서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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