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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올여름은 유난히 덥고 오래간다. 색다른 피서법으로 지리산 종주를 떠 올렸다. 1,500m 이상의 높이는 한결 시원하다. 지난 유명산 자연휴양림도 무척 시원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성삼재까지 심야버스가 한방에 연결된다. 참 편리한 세상이다. 밤 11시에 출발한 버스는 새벽 2시 50분에 성삼재에 내려 놓는다. 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 첫마디가 "아이구 추워"다. e마트 24시 실내로 자리를 옮긴다. 지리산의 입산 시간은 새벽 3시부터 문이 열린다. 노고단으로 가는 길은 찻길이라 걷기 좋은 길이다. 춥던 몸도 배낭을 메고 걸으니 등이 촉촉이 젖어 온다. 노고단 대피소는 공사 중이다. 노고단으로 바로 오르는 길은 폐쇄되고 차길로 돌아 오른다. 노고단 고개가 지리산 종주길의 들머리다. 깜깜한 밤하늘에 별똥별이 긴 ..
가을에는 단풍이 생각나고 산이 그리워 진다. 10월 하순이면 단풍이 남쪽이 단풍이라 지리산 산행에 나섰다. 주말은 대피소 예약이 힘들어 주중에 한적한 지리산 종주도 좋은 트레킹 코스중 하나이다. 성삼재까지 버스가 운행되고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는 고저착 심하지 않아 그리 힘든..
한국의 어머니산인 지리산 천왕봉(1,195m) 긴 여름 장마! 그냥 대도시의 열기를 탈출을 꿈꾸었다. 이디로 갈까? 지리산? 어머니의 품속같은 산 그곳으로 떠나기로 했다. 7월 26일 금욜. 밤 10:30 양재역을 출발 성삼재로 향한다. 함께한 대부분의 산객은 백무동에서 천왕봉을 오르는 코스를 선..
5월 3일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작년에 못다 이룬 종주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리산 종주산행에 나섰다. 작년에도 종주산행에 나섰으나, 벽소령에서 갑작스러운 호우로 등산로가 통제되어 벽소령에서 하산하여 음정마을로 내려 와서 아내는 종주의 꿈을 이루지 못하였다.. 다행히 올해는 비도 내리지 않고 선선한 기온으로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지리산 같이 높은 산은 기상변화가 심하여 흐리고 비가 내리는 날이 많다. 그래서 천왕봉의 일출을 보려면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수 있다는 속설이 있는지도 모른다. 이른 새벽 성삼재의 쌀쌀한 날씨는 방풍의를 입고 출발햐여 노고단대피소 까지 올라오니 어느덧 날이 밝아 온다. 취사장은 아침식사를 하느라 피난소를 방불케 할 정도로 분잡스럽다. 참고로 새벽 3시30분경 구례구를 출발하는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