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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외씨버선 13구간 관풍헌 가는 길
외씨버선길 마지막 구간을 걷는다. 관풍헌 가는 길이다. 이구간이 너무 길어 아내와 같이 한 번에 걷기에는 부담스러운 길이라 두 번에 나누어 걷는다. 지난번에 각동교까지 걷고 이번에 나머지 구간이다. 남한강을 오른쪽으로 두고 태화산을 향해 걷는 길이다. 태화산 자락에는 영월 고씨동굴이 있는 곳이다. 각동교를 지나 갈론마을로 가는 오솔길로 접어 들었다. 강원도 산길이라 하더니 점점 산속 깊은 곳으로 들어 가는 것 같다. 눈이 밝은 아내가 "저게 뭐야?" 올려다보니 으름이다. 쉽게 만나는 으름이 아니지만 깊은 산속이니 으름이 잘 익었다. 으름은 줄기 식물로 조선 바나나로 불릴 정도로 바나나 맛과 흡사하다. 그사이에 잘 익어 벌어져 있다. 그 좁은 길을 뚫고 오니 안은 넓은 밭이 있거 네댓 집이 사는 작은 마을..
국내 걷기여행/외씨버선길
2020. 10. 21.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