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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오늘은 산행으로 민둥산을 간다.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일기예보에는 12시부터 개인 단다. 아들이 "비가 와도 민둥산 가요." 가기 싫은 눈치다. 아들은 산을 싫어한다. 재미가 없단다. 체력이 되니 가면 간다. 그 답은 " 비 온다고 밥 안 먹냐." 우의를 입고 우산을 들고 빗속을 걷는다. 증산초교에서 출발이다. 민둥산은 완만한 산이지만 초입은 처음부터 된비알이 시작이다. 비까지 내리니 길이 많이 미끄럽다. 안개가 자욱한 길을 걸어도 운치 있고 좋다. 단지 전망이 좋지 않아 멀리 볼 수 없는 건 아쉬움이다. 세상의 이치가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으면 더 좋겠지만 그런 일은 일어날 수가 없다. 하나를 취하면 하나는 놔야 한다. 그게 세상의 이치다. 그걸 이제야 깨달음을 얻었었다. 비가 내려도 산객이 많다. ..
민둥산은 가을 억새로 유명한 산인데, 한여름 억새가 어떨지 궁금하여 민둥산 들머리로 이동하였습니다. 증산초등학교 입구에서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하는데 여름산행은 역시 땀과의 전쟁이다. 줄줄 흘러 내리는 등줄기의 땀은 금새 땀으로 젖는다. 민둥산 들머리인 증산초등학교 입구 코스 민둥산 산행안내도 예전에 건축공사장의 비계목으로 많이 사용했던 낙엽송 숲 더위에 잠시쉬기도 하며 오르는데 아내는 다리도 둥둥 걷었다. 증산초등학교 2.2Km 오른 지점 계단을 오르는 아내 임도를 지나 숲이 끝나고 초원이 시작할 무렵 쉬면서 간식 타임 아내뒤로 민둥산을 오른 길이 뚜렸하다. 여름야생화와 억새가 잘 어우러진 민둥산 정상 억새를 관찰하는 조망대 황금빛 억새가 아닌 여름의 억새는 초록의 빛을 더한다. 안개가 끼어 전망이 좋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