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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삼천포 와룡산 민재봉
더울 땐 계곡이 최고 피서지다. 섬은 계곡이 깊지 않다. 산이 높아야 골이 깊고 골이 깊어야 계곡에 물이 넉넉하다. 가까운 곳으로 삼천포 와룡산이 있다. 와룡산(臥龍山)은 해발 799m로 1m가 부족하며 거대한 용 한 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와룡산이라고 한다. 용머리에서 시작하여 용꼬리로 내려오는 종주코스는 6시간 안팎의 거리라 오늘은 백천계곡에서 시작하여 민재봉을 오르기로 했다. 여름철 산행은 일찍 출발해야 땀을 적게 흘리고 산행을 할 수 있다. 8시 되기 전에 산행 들머리에 도착했다. 백천계곡 코스는 숲이 울창하여 햇살을 피해서 걸을 수 있는 여름 산행의 적지이다. 땀 냄새를 맡고 달려드는 산 모기와 깔따구만 없다면 환상적 길이다. 기피제를 뿌리고 걸었다. 백천고개 가는 길에 중간쯤 ..
국내 산행/경상도
2022. 7. 20.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