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운길산 (5)
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근교산행으로 용문산을 다녀오려고 첫 전철을 탔다. 여행을 가고 산행을 가는 이들은 부지런하다. 꼭두새벽에 길을 나서는 게 쉽지는 않지만 출발시간을 맞추려면 서둘러야 한다. 용문으로 가는 길에 생각을 해보니 11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는 산불방지예방기간으로 국립공원을 비롯한 대부분의 산은 입산이 통제된다. 그간 마라톤에 전념하다 보니 미쳐 생각을 못했다. 용문역에서 돌아오는 길에 예봉산과 운길산 산행을 생각했다. 산행한다고 나왔다가 그냥 돌아가는 게 찜찜했다. 팔당역에 내리니 산객들이 많다. 예봉산은 팔당역에서 3km 정도 되는 가까운 산으로 수도권 산행으로 인기 있는 산행지다. 진중 2리 식당가를 지나면 바로 들머리이다. 산자락에는 아직도 붉은 단풍과 노란 은행잎이 떨어져 가을분위기가 남아 있다..
첫눈이 내렸다고 산에 가보자고 한다. 전철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산으로 예봉산과 운길산도 좋다. 들머리는 팔당역에서 시작을 한다. 팔당 앞은 한강이 흐른다. 겨울엔 강가라 강바람이 매섭다. 추울 땐 속을 데우면 춥지 않으니 등산로 길목 가게 들려 어묵을 먹으니 맛이 엄지척이다. 겨울이면 절로 땡기는 어묵 맛도 맛이지만 어묵 국물이 뜨끈하니 좋다. 이게 겨울 맛이다. 호빵, 어묵은 겨울철 별미다. 뜨거운 속으로 들어가니 추위가 싹 달아난다. 지금부터는 걸으면서 자체 발열을 한다. 예봉산으로 바로 오르는 능선 코스를 잡았다. 앞서 출발한 산객들의 발자국이 눈위에 선명하다. 새벽에 눈발이 쌓였다기보다 날렸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겨울산에 오르막은 핫팩이다. 오르면 금방 등이 뜨끈하고 이마에 땀이 맺힌다..
신년을 맞이하여 전철로 갈수 있는 근교산행지를 생각하다가 최근 개통된 전철을 이용하여 예봉 ~ 운길산과 하산길에 수종사를 돌아오는 산행코스를 잡고 아내와 산행에 나섰다. 예봉산 들머리는 팔당역에 내려서 바로 산행을 할수 있는 곳으로 조용하던 마을이 전철의 개통과 함께 먹거리집과 심지어 등산장비점이 생기니 이용객이 급증할것 같다. 예봉산 오름길에 만난 돌탑(?) 등산안내도(팔당역 ~ 예봉산 ~ 운길산 ~ 운길산역 ) 예봉산 정상의 태극기 이곳에서 조망이 좋다. 앞으로 검단산, 건너편 운길산 경기도의 산들과 덕소주변 한강이 한폭의 그림이다. 덕소앞 한강 풍경 예봉산의 안내 표시판 예봉산 정상 - 최근 표지석이 정비되었다. 운길산 가는 길에 만난 페러그라이딩하는 분들! 창공을 나는 페러그라이딩 운길산 가는 길..
두물머리 :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兩水里 수종사에서 보는 전경이 한폭의 수채화 무료다실 : 여유를 갖고 무료다실에서 내려다보는 두물머리의 풍광은 잊지 못할 추억 무료다실 입구 : 안내글. 장소가 넓지 않아 기다림이 필요 수종사 은행나무 : 세월의 영겁을 느기게 하는 은행나무 수종사적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