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미천골 조봉 산행과 캠핑 본문
미천골 휴양림 = 삼림욕 속, 원시의 계곡미를 맛보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설악산과 오대산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미천골은 태백산맥 동편의 숨겨진 비경 중 하나로 자연 생태계가 온전히 보존된 곳이다. 자연휴양림에는 토종벌 보호지역이 있는가 하면 물맛 좋기로 소문난 불바라기 약수도 있어 건강 여행도 즐길 수 있다.
구룡령으로 향하는 56번 국도를 타고 가다 미천골 휴양림에 접어들면 신라 때의 절터 선림원지가 나서고, 이곳부터 미천계곡이 본격 시작된다.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산골의 안개 속을 유리알 같은 계곡수가 흘러내려 비경을 연출한다.
계곡을 따라 비포장 길이 이어지는데, 걸을 수도, 자동차로 이동할 수도 있다. 잘 정돈된 미천골 휴양림에는 50년 이상 된 참나무, 박달나무, 피나무와 물푸레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종들이 가득 들어차 있어 삼림욕에도 그만이다.
휴양림에는 산책로, 등산로와 자연 관찰원 등 다양한 휴양 시설도 갖추고 있다. 계곡 중간 중간에 놓인 평상에 짐을 풀고 누워 있노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불바라기 약수터는 휴양림 산막에서 계곡을 따라 5km 정도 더 들어간 곳에 자리하고 있는데 철분이 많은 약수 탓에 주변이 온통 불그스레하다.
미천골 자연휴양림과 조봉산행 안내도
미천골 오토캠핑장
최고로 먼 골짜기의 끝지점 『"숲속의 집 제3지구』
조봉 산행의 들머리는 여기서 0.9km를 더 계곡깊숙이 올라야 한다.
미천골에는 수많은 소와 폭포가 있고 산림이 울창하여 늘 수량이 풍부하다.
미천골 골짜기 봄 풍경
미천골은 녹음, 신록 자체 그데로다.
조봉 산행의 깃점 미천골정
상직폭포 : 높이가 70m, 폭이 10m 로 끝이 보이지 않는다.
상직폭포 안내문
미천골정에서 보는 상직폭포
차도는 여기서 조금 오르면 끊어지고 불바라기약수는 여기서 5.1km를 더 계곡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조봉산행의 들머리 소나무 숲을 오르는 아내
조봉으로 오르는 등산로에서 보는 미천골은 녹색의 향연 그 자체다.
나무들은 봄을 맞이 하여 저마다 특유의 녹색을 곱게 물들인다.
노송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녹색의 향연
철쭉이 피는 조봉 연분홍 철쭉이 곱다.
가야할 조봉 정상은 아직도 2.5km가 남았다.
철쭉이 피는 시기는 산나물 채취가 가능한데 참취가 얼굴을 내미고 있네요.
조봉은 아직도 된비알을 1km나 더 올라야 합니다. 고도가 높아 지면서 잎파리가 작아지네요. 이제 막 피어난지 얼마 되지 않나 봅니다. 1,000m급 산은 봄이 늦게 온답니다.
조봉 0.5km를 남겨두고 많이 지친 아내
조봉 정상 삼각점
조봉(1,1,82m) 정상 안내판
정상에는 아직도 봄이 늦게 오고 있네요.
나뭇가지에 잎이 이제 겨우 피어나네요.
높은 산일수록 봄은 늦게 오지요.
그래도 곱게 꽃을 피운 꽃이 있네요.
조봉(1,182m)정상에 오른 아내
조봉(1,182M)정상에 올랐습니다.
조봉은 양양군 서면 황이리입니다.
정상 안내 표시판
이제야 봄이오는 조봉
하산길에 만난 철쭉
연분홍 철쭉이 곱게도 피었네요.
간혹 낙낙장송이 있어 깊은 산골임을 알게 합니다.
내림길을 가볍게 내려오고 있는 아내
1년에 한마디씩만 자라는 구상나무 연한 가지가 올해 자랍니다.
하산길에 만난 무명폭포
어디를 쳐다 봐도 녹색의 향연은 계속되고 아름답고 생기가 있다.
하신길의 아내 : 잠시 다리 쉼을 하고 있네요.
봄이면 제각기 녹색을 자랑하네요.
조봉의 날머리 제2야영장입구
조봉의 날머리에 위피한 제2야영장
힘든 산행을 끝내고 내려오는 아내. 수고 만땅으로 했네요. ^.^
제2야영장의 풍경 : 캠핑장의 멋은 먹거리가 아닐런진요? 먹는 즐거움? 캠프촌에도 밤이 찾아오면 산속의 기온을 뚝 떨어진다.
탠트안에서 가족과 오랫만에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다.때로는 Tv가 없는 산속에 가족과 여행을 오면 자연
대화가 이어진다.
하루종일 산행에 지친 아내는 휴식중이고 딸애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침의 캠프촌
미천골 숲속의 집 전경
통나무로 만든 화장실
이른 아침이라 아직 캠퍼들은 취침중
어느 캠퍼의 살림살이
이렇게 산중에 2~3일 쉬면 재충전이 되지 않을까요?
캠퍼의 살림은 무척 많답니다.
산림욕을 즐기기 가장 좋은 미천골 캠프장
의자에서 한권의 소설을 읽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숲속의 집 제3지구
여기는 매표소에서 5.4km 떨어진 곳입니다.
캠퍼의 살림살이
우린 소나무 숲 아래에 탠트를 쳣습니다.
앞에는 경치 좋은 미천골 계곡이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소도 있는데 물이 너무 차가워 발을 담글수 없을 지경입니다.
미천골을 떠나면서 매표소
저는 미천골 계곡을 즐기기 위해 두발로 뛰어 내려 오면서 선림원지도 둘러 매표소에 도착했습니다.그리고 좀더 달리고 싶어 다음 목적이진 방태산 가는 길인 조침령입구 서림까지 달려가기로 했습니다.
황이리를 거쳐 서림까지 달려 왔더니 땀으로 런닝셔츠가 흠씬 젖었네요.그래도 시골길을 달리고 나면 기분은 무척 상쾌하답니다. ^.^
이제 조침령을 넘어 방태산자연휴양림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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