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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가족 방태산 자연휴양림 탐방기 본문
봄이 되면 무엇보다 먼저 생각나는 것은 1,200미터 이상의 능선에 피는 얼레지, 복수초, 노랑제비꽃등 온갖 작은 꽃들이 피는 ‘천상의 화원'이다.
그 광경을 한번이라도 본 사람은 천상의 화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것이다.
가리왕산은 물론이고 화악산이나 방태산, 개인산등 4월초까지도 깊은 눈에 덮여있던 능선에 한달만에 온갖 꽃들이 피어 화원을 이룬다는 것을 상상해보면 가슴이 뛴다. 만년설이 될 듯 녹지 않던 능선의 적설은 너무도 덧없는 심설이었던 것일까?
눈이 녹고 햇볕이 낙엽아래 눈녹은 물이 미지근해질 정도로 다사롭게 비칠 때 이미 저나름으로 풀들은 아름다운 꽃들을 피울 준비를 하는지도 모른다. 모진 계절풍이 불던 산록에 눈이 녹고 남은 잔설을 뚫고 올라와 노란꽃을 피우는 복수초로 시작된 꽃피우기 퍼레이드는 철쭉으로 절정을 이루는 봄의 방태산.
그곳에 다시 올라왔다.
방태산 자연휴양림 탐방로 안내도 : 청소년야영장을 출발하여
매봉 ~ 구룡덕봉 ~ 주억봉 ~ 야영장 까지 중간 식사시간 포함 대충 7~8시간 소요
방태산 계곡의 맑은 물과 폭포
매봉과 주억봉으로 가는 갈림길 : 구룡덕봉 4.2km, 주억봉 4.2km
방태산의 맑은 계곡
계곡을 오르다 보면 쉽게 폭포를 만날수 있는데 봄에는 녹색, 가을에는 단풍과 잘 어울린다.
맑고 깨끗함! 그곳이 방태산 계곡
폭포는 흘러흘러 내린천으로 흐른다.
매봉, 아직도 구룡덕봉은 1.6km가 남았네요.
매봉령 구룡덕봉 1.5km전
방태산 자연탐방로 계락도 : 통상 아영장 ~ 매봉 ~ 구룡덕동 ~ 주억봉 ~ 야영장으로 원점회귀 산행을 즐긴다.
구룡덕봉을 오르는 모녀지간 : 힘들어도 군소리 없이 잘 올라 주어 감사하다.
인생살이도 마찮가지지만, 어렵고 힘들어도 어차피 가야할 길이라면 차라리 즐기면서 올라가는 산처럼 즐겼으면 한다.
구룡덕봉으로 오르는데 자전거를 탄 분들이 빠르게 자전거를 타고 내려온다.
이런 험로를 자전거로 달리는 것도 최근 즐기는 스포츠중 하나란다.
산나물을 찾아 삼만리 : 혹시 산나물이라도 있을까? 하고 살피는 아내.
요즘 웰빙 바람이 불면서 산나물을 찾는이가 많아 씨가 마를까 걱정이다.
봄을 알리는 화신 얼레지가 곱게 피었네요.
산벗꽃 뒤로 우리가 가야할 주억봉이 보이네요.
봄의 화신 산벗꽃이 곱게 피었내요.
노란꽃 이 야생화의 이름은 무었이지요?
힘들어도 묵묵히 구룡덕봉을 향해 모녀가 오르고 있다.
산을 오르면서 스스로 인내하는 힘을 키웠으면 한다.
여기저기 산풀들이 지천으로 자라고 있네요.
구룡덕봉을 오르기 전 아내
봄이 오는 방태산
저마다 제각기 녹색의 향연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서 주억봉은 2.4km를 더 가야한다.
구룡덕봉 나무계단을 오르고 있는 딸애
우리가 올라 온길 : 헬기장을 지나 구룡덕봉으로 오른다.
주억봉으로 향하는 아내
모처럼 높은 산에 오른 딸애는 먼산을 내려다 보며 뭘 생각할까???
구룡덕봉 주변의 산하 : 아직은 좀 이른 봄.... ^.^
자연휴양림 반대편 계곡모습 산너머 산 그너머 또 산!!!
막간을 이용 산나물이 있을까 하고... ^.^
가야할 산 주억봉으로 가는 능선
구룡덕봉 정상에서 울부부 : 딸애가 찍어 줬다.
주억봉은 여기서 1.8km
봄이 오는 방태산
구룡덕봉에서 주억봉 가는 길에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주목앞에서
지난 겨울 눈보라를 피해 여기서 간식 먹었던 기억이 새롭다.
고산에서 볼수 있는 주목나무앞에서 잠시 흔적을 남기고....
방태산을 오름길에서 우연히 만난 유비님.
약속도 한건 아닌데 텔레파시가 통했나 주억봉 바로 아래에서 만남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 ~ 그건 운명이었을까? ^.^
지난 혹한에 주억봉을 오르고 다시 주억봉(1,444m)에 올랐습니다.
등산로엔 산벗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주억봉 아래 삼거리길 여기서 가파른 하산길이 시작된다.
지난 겨울 폭설이 많이 내려 힘겹게 러셀하면서 오른 내리막길을 오늘은 가볍게 내려 가야한다.
주억봉 하산길
방태산계곡으 폭포
폭포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는 작가들
방태산 청소년야영장의 우리 탠트 : 비가 예보되어 탠트가 별로 없고 한적하다.
밤새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마져 심하게 불었다. 그러나 우리는 귿굳하게 탠트에서 하룻밤을 지세웠는데 아침에도 비가 내렸다.
탄산, 망간, 철, 불소 성분이 함유된 광동수 "방동약수"
방동약수 : 비가 내려도 약수를 이용 할 수 있게 정자를 지었다.
방동약수가 솟아나는 샘
비내리는 방동약수에서
비가 내려 곰배령 야생화 탐방은 취소하고 진동2리 까지 드라이브에 나섰다.
진동2리 팬션 안내판
진동2리 설피마을 민박 안내
비 내리는 진동2리 : 고즈넉한 진동2리마을 입구
오지중의 오지 설피마을 입구에서 추억을 남기고.....
서둘러 상경을 하였다.
오랫만에 딸애와 아내가 함께한 오지산행은 탠트생활로 불편함이 많았지만그런 고생된 여행길이 후일 아름다움 추억으로 가슴속 한 모퉁이에 소중히 기억될 것이다.편안함만 찾는 요즘 세태에 조금은 불편해도 자연에 좀더 가까이 닥아가고가까이 있어 좀더 서로를 느낄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3박4일의 여정을 마무리 한다.
우리 딸애는 짧은 여정속에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보고 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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